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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KGPM북한 통일화합나무심기 국민운동비전선포식 개최

KGPM북한 통일화합나무심기 국민운동비전선포식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분단과 광복 70년을 맞아 북한에 통일화합나무를 심어 푸른 한반도를 만드는 법인(농림축산식품부 제721호, 5.1) 단체가 출범했다.

 

이와 관련해 (사)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KGPM, 대표회장 전용재·상임회장 겸 본부장 김영진)는 법인설립감사예배 및 통일화합나무 8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비전선포식을 7월31일 오전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실에서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의 뜨거운 마음을 모았다.

 

1부 법인설립감사예배는 이종복 상임회장(예성 직전총회장)의 사회로 김희신 상임회장(예장 통합피어선 총회장)의 기도, 장로찬양단HIM의 특송과 함께 김동엽 상임회장(예장통합직전 총회장)은 시편11:1-7절을 본문으로 “터를 닦는 의인들”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상임회장은 “통일화합나무 8천만 그루 심기 범국민운동은 터가 무너지는 이 땅에 새 비전을 제시하고 새 터전의 도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으며, 조일래 상임회장(기성 전 총회장)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2부 비전선포식은 장헌일 상임이사(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개회인사로 전용재 대표회장(기감 감독회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통일을 준비하는 모든 국민들의 의무이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는데 참여하는 기독교인들의 특별한 사명으로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통일을 향한 평화와 사랑의 마음으로 나무를 심어 우리 하나되자”고 강조했다.

 

인사 및 보고의 시간을 통해 김영진 본부장(전 농림부장관)은 “분단의 아픔과 함께 민족 사랑의 애틋한 심정으로 모인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이 하나 되는 소통의 길이 나무를 심는 첫 걸음임을 생각하며 여야와 출신지역,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국민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최성규 전 대표회장(한기총)은 “한반도는 남북한의 부속도서까지 우리 땅이자 한 형제자매로 사랑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나무를 통해 함께하자”며 “사람이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택 총회장(예장통합)은 “이 운동이 환경을 탓하지 않고 오직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나무를 심는 데 진력하길 바란다”면서 “교회가 솔선하여 통일화합나무를 북한 땅에 심어 남북이 화합하며 신뢰를 갖고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하자”고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남북의 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통일이 더 지연되면 민족의 큰 부담이 되는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기독교계에서 북한 나무심기 등에 앞장서 평화통일을 앞당길 일에 더욱 크게 신경 써 주길 바란다”며 “남과 북이 공의를 쌓는 일, 즉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북한에 나무를 심는 것이 곧 의를 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총무(NCCK)도 “무엇보다 통일나무심기 운동은 긴 안목으로 인내하며 이 일을 해나가야 한다”면서 “개 교회주의, 교단주의를 넘어서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운동’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헌일 상임이사는 사업보고를 통해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을 회복시키고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 식량 및 에너지 지원과 농축산 등 민생개발협력과 잘 연계하여 주민의 삶 개선에 힘쓰고자 기술정책자문을 위해 학계 전문가를 구성 중이다”며 “양묘와 조림, 연료와 식량 등 녹색한반도를 위한 체계적 산림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산림복구를 위해 산림관계 법령개정 및 ‘북한산림복구 및 농업지원특별법제정’과, ‘한반도녹색평화통일기도회’를 전국시도의 기독교연합기관들이 참여하여 1인 2그루 나무를 3년 연속사업으로 진행하는 ‘통일화합나무심기123모금 범국민운동’을 전개 할 것”이라면서 “공교회성과 국민의 공공성 회복을 통한 통일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사업보고를 했다.

 

끝으로 통일화합나무8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비전 선포식에서는 국회를 대표하여 임내현 의원과 교단을 대표하여 최길학 부총회장(기하성), 기관을 대표 정현호 감사(세무사)등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북한 산림 면적의 감소는 한반도 전체의 기후 변화 대응 역량의 약화를 의미하며, 하나로 연결된 남북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곧 북한 산림의 황폐화는 북한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반도 남과 북은 누구의 것도 아니고 우리 민족 모두의 것이며, 산림의 회복은 생명의 회복이요 삶의 회복이자 민족의 회복”이라며 “한국교회는 범교단적으로 녹색 한반도를 꿈꾸며, 통일의 그날까지 한반도 전역에 통일과 화합의 8천만 그루 나무를 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홍보대사로 함경남도가 고향인 임동진 회장(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 탤런트)을 위촉하고 계속하여 각 영역의 문화예술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북한 나무심기 범국민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통일화합나무심기 국민운동선포식은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등 한국교회가 연합, 후원하여 개최된 뜻 깊은 선포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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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