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법무부-적십자, 아프간 특별기여자 돕는다

LG유플러스-법무부-적십자, 아프간 특별기여자 돕는다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법무부(장관 박범계),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가 손잡고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사진 가운데), 법무부 박범계 장관(사진 왼쪽 여섯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법무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한국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인터넷과 초등나라 전용 패드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 물품 전달식’을 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 도움을 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1명은 지난 8월 한국에 입국한 이후 한국 사회 적응 교육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특별기여자들이 모여 임시로 거주하는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LTE 라우터를 설치, 자유롭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법무부와 특별기여자는 SNS 메시지를 통해 즉시 소통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특별기여자 가족 중 미성년자는 125명이다. 이들은 내년 2월 이후 한국 학교에 편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초등나라 전용 패드와 콘텐츠를 지원해 이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데이터 이용 요금도 1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초등나라를 통해 한글 교육 콘텐츠인 ‘에누마 글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누마 글방은 한글 공부가 또래보다 늦은 다문화 아동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한글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지원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은 한층 빠르게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 학교 편입을 앞둔 청소년들은 온라인 교육을 활용해 한글 등 기본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특히 한국 문화와 언어 교육이 필요한 미성년 자녀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컨텐츠를 지원해 주셔서 새로운 학교생활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9월 3일 법무부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검진을 10월 12일~15일까지 실시했으며, 기부금(품) 유치·접수·전달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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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