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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영화

‘무서운 이야기’ 7월 26일 개봉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겨울이 끝나기가 무섭게 찾아온 불볕 더위에 지쳐있는 관객들의 오감을 서늘하게 만들 올 여름 최고의 웰메이드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오는 7월26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여름에는 공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 극장가의 단골 소재로 꼽혀온 호러 영화.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해 더위를 잊게 해 주며 사랑 받아 온 호러 영화였지만 비슷비슷한 소재와 졸속 기획으로 떨어진 작품성으로 인해 서서히 외면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탄탄한 작품성으로 3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에 도전하는 웰메이드 호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장르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뭉쳐 만든 야심작 <무서운 이야기>가 그 것.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이다. 늦은 밤,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 남매의 집에 벌어지는 괴기한 사건을 담은 ‘해와 달’, 3만 피트 상공 비행기에 연쇄 살인마와 단 둘이 남은 스튜어디스의 이야기인 ‘공포 비행기’, 오만한 모태미녀 공지와 탐욕으로 가득 찬 성형미녀 박지의 2012년판 잔혹동화 ‘콩쥐, 팥쥐’, 치명적 바이러스로 오염된 도시에서 살아남아 구급차에 탑승한 유일한 생존자들이 서로를 감염자로 의심하게 되는 좀비물 ‘앰뷸런스’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공포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올 여름 최고의 호러 영화로 등극할 전망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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