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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건강

인삼·두충·우슬 등 ‘인삼 복합물’, 골다공증 개선 효과적

인삼·두충·우슬 등 ‘인삼 복합물’, 골다공증 개선 효과적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인삼, 두충, 우슬을 같은 양으로 섞은 복합물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증가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농촌진흥청은 “고령화 사회에서 골다공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전통 한의학상의 처방인 독활기생탕을 바탕으로 인삼, 두충, 우슬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로부터 인삼은 원기를 보충하고 현대연구에서 뼈를 튼튼히 하며 인삼사포닌 Rg2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

 

두충과 우슬은 신장을 보충하고 골을 튼튼히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두충은 골흡수 및 골무기질의 방지, 골신생에 효과적으로 골다공증억제에 효과적이며, 우슬은 골을 튼튼히 하고 관절 및 신경통 완화, 파골세포의 억제에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골다공증약은 장기복용에 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아 현재는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신약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에서 세 가지 약재를 물로 추출하고 동결 건조해 분말로 만든 인삼복합물을 만들어 실험동물을 ▲정상군 ▲난소절제군 ▲인삼복합물 투여군 ▲골다공증 치료약인 알론드로네이트 투여군으로 나눠 4개월간 하루 1회 200mg/kg씩 투여하며 각 그룹의 혈액과 골격을 분석했다.

 

골다공증 발현을 가장 빠른 시간에 확인할 수 있는 실험적 방법인 난소절제 실험동물에 골다공증을 일으켜 골격의 변화와 함께 혈액에서 오스테오칼신과 알카라인포스포타제를 조사했다.

 

골다공증은 장기적으로 발생되는 질병인데 난소를 적출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해 단기간에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이때 혈청 중 오스테오칼신의 증가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한 여성에게는 골다공증 발현을 의미하며 알카라인포스포타제는 골형성의 지표로서 골파괴가 발생한 상황을 나타낸다.

 

실험 4개월 후 오스테오칼신은 난소절제해 골다공증이 유발된 그룹이 정상군보다 1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삼복합물 투여군은 정상과 같은 102%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카라인포스포타제는 인삼복합물 투여군이 골다공증 유발군보다 43% 회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은 뼈 건강 개선에 관여하는 대퇴골 골밀도 함유량과 골함유량을 측정했는데, 실험결과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 골밀도와 골함량 손실을 인삼복합물이 억제한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대퇴골 골밀도 함유량은 인삼복합물 투여군이 골다공증 유발군보다 골밀도가 54%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대퇴골 골함량은 인삼복합물 투여군이 골다공증 유발군보다 2.57배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인삼 뿐만 아니라 효과 있는 약용작물의 효능을 최대한 밝혀낸다면 뼈 건강 개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적 소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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