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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521)] 앱 제너레이션 : 스마트 세대와 창조 지능



앱 제너레이션: 스마트 세대와 창조 지능

저자
하워드 가드너,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4-07-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존 듀이 이후 최고의 교육학 이론가이자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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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521)] 앱 제너레이션 : 스마트 세대와 창조 지능

하워드 가드너·케이티 데이비스 저 | 이수경 역 | 교육 사회 | 28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하워드 가드너는 신간 『앱 제너레이션: 스마트 세대의 창조 지능』에서 젊은이들이 디지털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현실 도피적이고 인간관계가 파편화되고 있으며 창조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음을 비판한다. 그는 젊은이들이 앱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주도적인 마인드’를 회복하도록 지금 당장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버드 대학교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와 케이티 데이비스는 오늘날 젊은이들을 ‘앱 세대’라 정의한다. 이 책에서 디지털 기술이 젊은이들의 삶의 중요한 세 영역, 즉 정체성, 인간관계, 상상력에 미치는 영향과 앱 세대의 어두운 면을 조망한다. 저자는 먼저 앱 세대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포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다. 이렇게 형성된 정체성은 밝고 낙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포장된 이미지 속에 감춰진 앱 세대의 내면은 죽을 만큼 두려워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비중이 높아진 앱 세대의 인간관계는 거의 24시간 타인과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크게 감소되고 있으며 항상 연결되어 있지만 직접 연결된 것이 아니기에 고립감아 커지고 있다고 저저는 지적한다. 또한 앱 세대의 창의성을 연구한 결과는 그들의 창의성 지수가 크게 떨어졌음을 시사한다. 하워드 가드너는 앱 세대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활용하거나 인터넷을 뒤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특히 대부분의 앱이 사용자에게 창작을 위한 선택지들을 제시하고 골라 쓰라고 촉구하는데, 이것은 창조적인 활동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워드 가드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앱 세대는 어두운 면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앱 세대의 놀라운 잠재성을 깨울 디지털 기술의 가능성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변화 및 디지털 기술 전문가의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부분에 무게를 둔다. 앱은 300만 종류가 넘는다. 부모와 교육 종사자들은 학생들이 앱의 원래 용도를 뛰어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 인지와 교육 분야의 전문가인 두 저자는 앱이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더 높은 창의성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십분 발현하기 위한 도약대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이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게 더 높은 창의성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십분 발현하여 현실의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도약대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길이 담겨 있다.



저자 하워드 가드너 소개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로서 인지과정 및 교육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창조적인 능력의 발달 과정을 분석하는 하버드 프로젝트 제로Harvard Project Zero 연구팀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28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인간에게 표준적 도구로 평가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종류의 지능만 존재한다는 관점을 비판한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존 듀이 이후 최고의 교육학 이론가로 손꼽히고 있는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맥아더 펠로 십, 그라베마이어상, 구겐하임 펠로 십 등을 수상했다. 「포린 폴리시」지와 「프로스펙트」지는 가드너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참여 지식인 100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저자 케이티 데이비스 소개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워싱턴 대학 정보학과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 청소년의 학교생활과 인간관계, 윤리관에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MTV의 디지털 오용 방지 캠페인 ‘신 라인 A Thin Line’의 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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