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884)] 청춘멘토 황선찬의 사이다

[책을 읽읍시다 (884)] 청춘멘토 황선찬의 사이다

‘꿈’을 나누고 ‘힐링’을 나누다

황선찬 저 | 북작 | 232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사하라로 간 세일즈맨』의 저자 청춘멘토 황선찬의 두번째 책 『사이다』가 출간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다』는 꿈에 관한 문답집이다. 또한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사이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당신의 꿈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고민을 '이'해합니다. 당신이 있어 '다'행입니다의 줄임말이다. 다른 하나는 '답답한 청년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라는 의미다.


'꾸미는 청춘보다 꿈 있는 청춘이 아름답다', '별을 보며 뻘을 걸어라', '절망적인 순간에도 항상(always) 그 속에 길(way)은 있다' 등등 주옥같은 구절만 모아도 이 책은 한 권의 명언집이라 할 만 하다.

또한 『사이다』는 한 권의 그림책이기도 하다.


각 문답마다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이는 세련된 일러스트를 배치함으로써 독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8장 2번째 문답 '아르바이트 vs 공부'에 나오는 테트리스 그림을 보고, 의미를 이해하는 순간 누구라도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다. 그 외에도 한 장 한 장 액자에 넣고 감상하고 싶어지는 그림들이 무려 100장이나 삽입되었다.



우문현답!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 청춘멘토 황선찬이 수 백명의 청년들과 만나서 나눈 600여개의 문답 중 핵심적인 100개를 간추려서 청년들의 진로, 사랑, 결혼, 인간관계 등 10개 분야로 구분하였고, 청춘들의 질문과 삶에 대한 고민에 치열한 세일즈 현장에서 15년을 생존하며 저자가 터득한 삶의 지혜로 시원하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Q. 저의 장점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한 구직자가 어떤 회사에 면접을 보러갔대. 심사관이 본인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묻길래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그냥 ‘에너지를 절약합니다’라고 대답했대.


심사관이 쓴웃음을 짓길래 이번에도 틀렸구나 했는데 나중에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대. 왜냐고? 나갈 때 면접실 불을 끄고 나갔거든.


이처럼 행동에는 강력한 설득력이 있어.



Q. 인생에서 힘든 순간이 올 때 어떻게 하시나요?


비행기가 날아갈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공기지. 속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공기의 저항은 거세져.


하지만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에서는 비행기가 단 1mm도 뜰 수 없어. 비행기에게 있어서 공기는 저항임과 동시에 원동력이야.


지난 2월27일 강남 푸르덴셜 타워에서 황선찬 작가의 [사이다] 출판기념회를 겸한 이색적인 기부행사가 펼쳐졌다. 이 나눔 행사에는 황선찬 작가를 비롯해 ‘수능만점 30일 1등급 향상 절대공부법’의 오대교 작가, ‘쇼트 쇼트 스토리’의 안영준 작가 등3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부모가 갑자기 사망한 유자녀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통해 책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황선찬 작가는 이 행사의 인사말을 통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시작한 멘토링이 자신의 삶에 이렇게 많은 의미를 줄지는 미처 몰랐으며, 오히려 본인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을 집필하면서 만난 청년들이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꿈으로 가득 찬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를 덧붙인다.


이 책을 읽은 청년들이 조금 더 무모해지기를 소망해 본다고. 또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꿈에 도전하기보다는 현실에 타협하고 적응하며 꿈을 잃고 사는 청년들이 대책 없이 도전하고 실패하며 인생을 조금 멀리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그래서 마지막 눈 감기 전에 최소한 못 이룬 꿈을 후회하기보다 차라리 못 먹은 밥이 생각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고.


『사이다』를 통해 작가가 던지는 한 마디가 불쏘시개가 되어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른 가슴에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