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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겹고 신명나는 전통시장, 안성오일장 인심 넘치는 안성 오일장 ⒞여행작가 최갑수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서인동 수도권에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안성의 오일장이다.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날, 안성 중앙시장 주변에 Y자 형태로 들어선다. 안성장은 조선시대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조선 3대장으로 불릴 만큼 컸다. ‘안성장은 서울 장보다 두세 가지가 더 난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고삼지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 ⒞여행작가 최갑수 에는 안성장의 규모가 서울의 이현시장이나 칠패시장보다 커서 물화가 모이고 도적떼들도 모여든다는 기록이 있다. 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은 오전 10시. 상인들이 좌판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보려면 9시까지 장에 나와야 한다. 안성 남사당놀이 ⒞여행작가 최갑수 시장은 초입부.. 더보기
잔칫집 같은 장터, 원주오일장 원주오일장-중앙 입구 ⒞ 여행작가 한은희 원주한지테마파크 전시실 ⒞ 여행작가 한은희 위 치 : 강원도 원주시 평원동 오래도록 강원도의 근간이 되어온 원주시의 오일장은 원주천변에 자리한 풍물시장에서 열린다. 매 2, 7일이면 원주교에서 봉평교까지 이어지는 삼각형의 민속풍물시장 터에는 봄빛 가득한 상품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로 북적인다. 원주오일장은 먹을거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원주오일장에서 40여 년 째 직접 만두를 빚어 팔고 있는 아주머니의 손만두, 어머니 때부터 20년 가까이 장터를 오가는 삼형제 족발,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서 부쳐내는 정선할머니의 메밀부침,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만드는 떡갈비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들이다. 오일장터가 흐벅지게 잔치가 벌어진 잔칫집처럼 느껴지는 이유이.. 더보기
푸짐한 특산품과 넉넉한 인심이 잘 버무려졌어라 강화읍 오일장 풍경 ⒞여행작가 유연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초등학생들 ⒞여행작가 유연태 위 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17-1 2일과 7일마다 강화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강화닷새장은 수도권에서 아직 유명세를 잃지 않고 있다. 냉이, 달래 등의 봄나물과 순무, 속노랑고구마, 사자발약쑥, 강화인삼, 강화섬쌀 등 강화특산물을 팔러 나온 할머니들은 인심 좋은 낯빛으로 외지 손님들을 대한다. 섬 안의 장터라서 해산물도 풍부하다. 강화도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체험학습여행지도 많은 때문인지 장터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도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강화도 특산품인 왕골공예품이나 화문석은 평화전망대로 가는 길 중간의 화문석문화관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점.. 더보기
“오메 반갑소!” 전통 가옥 사이로 약초, 봄나물이 풍성, 구례오일장 장옥으로 단장된 구례장터 ⒞여행작가 서영진 곡전재 내부 ⒞여행작가 서영진 위 치: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구례오일장으로 떠나는 봄나들이는 한결 신바람이 난다. 산수유, 벚꽃이 줄지어 피어나고 지리산 자락의 봄기운도 한창 무르익는다. 구례오일장은 여느 장터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차가운 시멘트 담벼락 사이로 난전들이 펼쳐진 퇴색한 모습이 아니다. 구례읍 봉동리에 들어서는 장터는 한식 장옥과 정자로 ‘구수’하게 단장돼 있다. 여기에 산수유, 당귀, 더덕 등 지리산에서 나는 약재에 온갖 산나물까지 쏟아져 시끌벅적한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장터는 싸전, 채소전, 잡화전, 어물전 등 구역이 정갈하게 구분돼 있다. 쏟아지는 사투리와 직접 농기구를 달궈내는 대장간 풍경은 장터의 흥을 돋운다. 섬진강 자락의 오.. 더보기
추억과 꿈을 팝니다. 한산오일장 한산오일장 채소전. ⒞여행작가 이정화 위 치 : 충남 서천 한산면 한산오일장은 매월 1, 6으로 끝나는 날 한산터미널에서 한산초등학교 사이에서 열린다. 한때는 서천군내에서 가장 큰 장이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아이들은 어른들 바짓가랑이 사이로만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장터 초입은 채소전 거리다. 시금치, 무, 당근, 냉이, 쑥, 고구마를 비롯해 각종 잡곡들도 풍성하게 나온다. 장작불에 솥을 걸고 끓여낸 도토리묵, 직접 만든 두부도 먹음직스럽다. 어물전의 주인공은 서천의 특산품인 박대다. 잡화전에는 검정, 노랑 고무줄부터 빨래집게, 면봉, 칫솔, 손톱깎이, 이태리타올까지 없는 게 없다. 본격적으로 장이 서는 시간은 오전 9~10시이지만, 한산장의 명물인 모시전을 보려면 새벽 6시 전에는 한다공방 .. 더보기
[박기자's MOVIE story (7)] 세이지 : 육지의 물고기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는 침묵과 실천으로 한 소녀의 삶을 구원한 세이지(니시지마 히데토시)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영화의 감독인 이세야 유스케의 '리버스 프로젝트'를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역시 ‘리버스 프로젝트’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리버스 프로젝트'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컨셉으로 환경 문제에 초첨을 맞춘 것이다. 이 영화의 주제를 대변하는 키워드는 ‘세이지’다. 그는 구원자인 동시에 파괴자다. 누구보다 평화롭지만 누구보다 괴롭다. 그의 웃음은 한없이 따뜻하고도 잔혹해 보인다. 이세야 유스케는 “우리 세대는 많은 면에 있어서 전환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자연환경을 희생해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물론 우리도 그 수혜를.. 더보기
삼성 스마트TV, ‘KBO LIVE 프로야구 2012’ 앱 출시 드라마, 영화 시청 중에도 실시간 경기상황 알림 및 문자 중계 기능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인 680만 명을 동원하며 최고 인기를 달린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삼성 스마트TV가 실시간 문자중계와 경기분석을 제공하는 ‘KBO LIVE 프로야구 2012’ 앱 서비스를 4월중 출시한다. 2011년 삼성 스마트TV용 앱으로 선보여 프로야구 시즌 내내 큰 인기를 모은 ‘KBO LIVE 프로야구’ 앱은 2012년 야구 시즌을 맞아 정확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KBO LIVE 프로야구 2012’ 앱은 응원하는 팀의 주요 경기를 빠트리지 않도록 일별·월별·팀별로 일정을 제공한다. 또 경기상황 알림기능과 실시간 문자 중계를 통해 스마트TV로 드.. 더보기
무한도전 파업특별편, 멤버들 노개런티 참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MBC 무한도전이 유튜브에 '파업특별편'으로 멤버들의 근황을 소개했다. 4월5일밤 공겨된 영상은 약 19분 23초 분량으로, 멤버들은 노개런티로 참여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유재석TV’의 진행된 파업특별편은 19분 낸 쉴새 없이 빵빵터지는 멤버들의 입담으로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쉬는 동안 치명적인 가슴골을 만든 노홍철은 틈만 나면 카메라 앞에서 가슴골을 강조해 멤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김태호 PD의 모자이크 깜짝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오랜만에 음반ㅇ르 냈는데 파업으로 인해 노래를 틀어주는데가 없다며 투덜되기도 하였으며, 앞서 공개된 결혼 소식을 전한 정준하의 공개 청혼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준하씨 .. 더보기
LG전자, 미래 꿈나무에 과학강연극 선사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LG전자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이동환경과학교실 운영을 통해 나눔 활동을 지속한다. LG전자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올해 전국 초등학교 40여 곳을 순회하며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첫 수업은 지난 5일 오후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성신초등학교에서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전래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각색, 식목일을 주제로 나무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민요와 풍물놀이 등 전통예술 요소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어린이들은 첨단 실험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열린 과학강연극과 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LG전자와 한양대는 2006년도부터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 더보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12)] 은비령 이순원 저 | 더스타일 | 336쪽 | 5,900원 이순원 소설세계와 그 의의 이순원은 구효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소설의 한 정점을 이룬 작가이다. 이순원의 소설 역시 다성적인 목소리로 세상과 사람살이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초기작들이 빈곤이나 분단 등 강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내장하고 있는 것에 반해 후기에 이르러서는 토속적인 서정을 자전적인 기억 속에 투영시키면서 상처를 공유하고 내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순원의 소설의 서사의 세계는 매우 다채롭고 공교하다.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에서 공히 다양한 프리즘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개의 작가들은 자기만의 특징적인 세계를 특화하여 보여주게 마련인데, 이순원은 그 어떤 세계라도 자기 소설로 만들어내는 장기를 지니고 있다. 이번 「59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