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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8] 125. 아름다운 산하-115. 장수 팔공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8] 125. 아름다운 산하-115. 장수 팔공산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권문세가 부귀영화 무엇이다요~~~(장수 팔공산 八公山에 올라)  장수와 진안 사이 노령산맥 중간쯤에 청정한 하늘 아래 완만하게 솟은 그대여 대구에 형님 있어 이름 가려도더 포근하고 아늑하여 누구나 반겨주고 품어주는 그대여 일찍이 주논개 가난에 찌들려도너를 보고나라사랑 굳은 절개 꿈을 키웠다  네팔의 사랑고트여8000미터 설산준령 자랑을 마소 팔공에서 저기 저곳 저 저곳 장안 성수 마이 무등은 코앞이고요 하늘과 맞닿은 덕유능선 지리능선그 곡선미천국에나 있을 건가  산자락에 누런 소 한가로이 풀 뜯고여름이면 빠-알간 토마토 주렁주렁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61)]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책을 읽읍시다 (2361)]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이서원 저 | 나무사이 | 272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백세시대에 오십은 인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터닝 포인트다. 오십 이전에는 남의 삶을 숙제하듯이 살았다면 오십 이후에는 나의 이유로 축제처럼 살 수 있는 황금기이다. 연극에서 1막도 재미있지만 훌륭한 연극은 2막이 더 재미있다. 1막에서 주인공은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의 벽에 부딪혀 절망한다. 그러다 2막에서는 세상이 아니라 나를 바꾸기로 한다. 인생 2막에서 가슴 설레는 삶을 살 것인가, 약해지는 몸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한탄하며 살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나’라는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60)] 언제나 우리 사이에는 노래가 흐른다: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청춘의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360)] 언제나 우리 사이에는 노래가 흐른다: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청춘의 이야기김평안 저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40쪽 | 17,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언어로 노래하고 음악으로 말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고달픈 일상에 잊고 있던 ‘사랑’이란 감정을 되찾아 주기 위해 두 남녀의 청춘 이야기를 전한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두 청춘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순식간에 가까워진다. 소설 속 두 주인공인 김윤휘와 백세린는 제주도의 카페에서 첫 만남 이후 운명에 끌린 듯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포기한 백세린과 자신만의 음악을 해나가는 김윤휘는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빠져든다. 노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9)] 아버지의 광시곡 : 잃어버린 그 세월의 초상 [책을 읽읍시다 (2359)] 아버지의 광시곡 : 잃어버린 그 세월의 초상조성기 저 | 한길사 | 280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버지의 광시곡』은 박정희가 대통령에 취임한 1963년부터 그가 암살당한 1979년까지를 주 무대로, 부산지역 초등교원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용공분자로 몰려 실직자로 전락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전작 『통도사 가는 길』 등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그려내왔던 조성기 작가는 신작 『아버지의 광시곡』에서 총체적인 아버지의 초상화를 통해 작가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한국전쟁 이후 격동하는 역사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낸 가족사 그리고 뜻있는 사회운동가를 술주정뱅이 실직자로 전락시킨 이른바 ‘혁명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을 진술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8)] 너의 얼굴 [책을 읽읍시다 (2358)] 너의 얼굴 이충걸 저 | 은행나무 | 420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전 『GQ』 편집장 이충걸의 첫 장편소설 『너의 얼굴』. 이 소설은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이 지워지는 사고를 당한 엄마가 비슷한 시기에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는 딸의 얼굴을 품고 새롭고 기이한 삶을 시작하는 여정을 진지하게 추적한 작품이다. 소설은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뜻하지 않게 결정적 순간들이 운명을 순식간에 바꾸기도 한다. 그날이 그랬다. 4월인데도 스웨터를 걸쳐야 될 만큼 추운 보통의 날.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도로에서 매번 그러하듯. 오래된 차를 몰았고 비슷한 풍경에 익숙한 주행 길일 뿐이었다. 단지, 찰나의 순간에 마주 오는 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7)] 붉은 옷의 어둠 [책을 읽읍시다 (2357)] 붉은 옷의 어둠 미쓰다 신조 저/민경욱 역 | 비채 | 400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호러와 추리라는 도저히 한데 합할 수 없을 듯한 두 장르를 융합, ‘호러미스터리’를 탄생시키며 미스터리 문단의 총아로 우뚝 선 미쓰다 신조. 깊은 탄광 속 사람을 꾀는 존재를 들고 나타났던 그가 이번에는 암시장 속 붉은 옷의 괴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태평양전쟁 직후라는 역사적 배경 위에 호러미스터리 요소를 완벽하게 녹여냄으로써 사회파 미스터리 색채까지 띠는 등 또 한 번의 진화와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받는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만주 건국대학에서 청운의 꿈을 품었던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는 침략 전쟁에 미쳐 날뛰는 일본이라는 조국에 환멸을 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6)] 나의 돈키호테 [책을 읽읍시다 (2356)]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저 | 나무옆의자 | 424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50만 독자가 애독하며 수만 개의 입소문 리뷰를 탄생시킨 국민 힐링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이 신작 소설 『나의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2021년 출간되어 우리들 지친 삶에 큰 위로를 준 『불편한 편의점』은 독자의 열렬한 호응에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작품의 인기가 계속될수록 독자들은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다리게 되었고, 그가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높아졌다. 2024년 4월, 드디어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 『나의 돈키호테』는 이제는 사라진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되는 꿈과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5) 여행의 이유 [책을 읽읍시다 (2355) 여행의 이유 김영하 저 | 복복서가 | 260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출간 이후 6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읽혀온 김영하 산문 『여행의 이유』 개정증보판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에서 여행이란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 김영하만의 현란하면서도 정밀한 사유의 경로를 통해 비로소 이해해보게 되는 글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의 여행법」이 추가되며 새롭게 출간된 『여행의 이유』는 김영하 산문의 정수로 불릴 만하다. 『여행의 이유』는 여행지에서 겪은 이런저런 경험을 풀어내는 여행담이 아니다.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환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로 그 주제가 점차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기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4)] 사랑의 다른 말 [책을 읽읍시다 (2354)] 사랑의 다른 말 성윤석 저 | 하재욱 그림 | 사유악부 | 104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사랑의 다른 말로 사랑을 탐구하는 성윤석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시집 『멍게』와 『2170년12월23일』 등으로 잘 알려진 성윤석 시인이 이번엔 하재욱 화가와 공동으로 그림시집을 펴냈다. 등단 후 오랜 기간 극장에서 묘지로, 묘지에서 시장으로, 시장에서 화학으로, 화학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책으로 그 시적 공간을 옮겨온 성윤석은 이번엔 사랑을 들고 나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보편적인 인간의 질문에 전혀 다른 말을 찾아 독자에게 새로운 사랑의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사랑은 인류의 영원한 문학적 주제가 아닌가. 성윤석의 『사랑의 다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3)] 고려에서 날아온 궁녀 [책을 읽읍시다 (2353)] 고려에서 날아온 궁녀 김홍석 저 | 생각나눔 | 28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지나가는 사람은 변발도 아니요, 비녀를 꽂은 것도 아니요, 아주 괴상망측하게 생긴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왔다 갔다 난리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듬성듬성 있는데, 행색이 꼭 왜인이나 타국인, 그도 아니면 호인 모양이다. 그녀는 가끔 개경 시내에서 아라비아 상인들이 별스러운 차림으로 무역차 오가며 이목구비가 고려인과는 아주 다른 별종 인간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과 겉치레가 같지는 않지만, 요상스럽게 남정네들은 짧은 머리, 여인들은 긴 머리를 묶지 않고 찰랑거리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상투는 어디에다 넣었는지, 아주 상스럽게 변발을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