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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352)] 종이 비행기 [책을 읽읍시다 (2352)] 종이 비행기 구소은 저 | 봄의영토 | 372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소설의 이야기와 영화의 이야기가 얽히는 소설 『종이비행기』는 한 편의 시나리오를 온전히 담은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영화 시나리오로 재현된 이야기의 진위를 소설이 추적하며 이야기의 다른 측면들을 발견해가는 과정에서 허구와 현실의 관계가 수면으로 부상한다. 통상적인 소설 읽기의 경험에서 벗어나 영화를 보듯 영화 시나리오의 시각적이고 극적인 전개를 경험하는 색다른 즐거움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던 구소은 작가만의 장점이 녹아든 소설로 작가 자신이 우연한 사고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했던 40여 일의 기록이 이 이야기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병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1)]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上 [책을 읽읍시다 (2351)]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上 와야마 야마 글그림/현승희 역 | 문학동네 | 196쪽 | 8,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년 전 와야마 야마 신드롬을 일으킨 『가라오케 가자!』.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탄탄한 팬덤이 생길 만큼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끔찍한 벌칙이 걸린 가라오케 대회를 위해 의기투합했던 야쿠자 쿄지와 독설 노래 선생 사토미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독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도착했다. 대학생이 된 사토미는 상경 후 홀로 자취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 어린 청년, 근검절약이 심상치 않다. 우연한 계기로 심야의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토미는 돈을 모으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도쿄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9)]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책을 읽읍시다 (2349)]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저/이소담 역 | 모모 | 288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도쿄 근교의 한 상점가 서쪽 끄트머리, 하루에 100엔이면 누구나, 무엇이든 보관할 수 있는 이상한 가게가 있다. 간판도 상호도 없이 소박한 이 가게의 주인은 신비로운 청년 기리시마 도오루. 어릴 적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앞을 보지 못하는 도오루는 사고 후 부모님마저 집을 떠나자 희망을 잃고 외롭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가업인 과자점이 문을 닫고 쓸쓸해진 집에 한 남자가 들이닥친다. 열일곱 도오루는 그날 남자가 부탁한 뜻밖의 일에서 힌트를 얻어 보관가게를 열기로 결심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가게와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8)] 원도 [책을 읽읍시다 (2348)] 원도 최진영 저 | 한겨레출판 | 24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06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첫 장편소설인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이름을 알린 지 십수 년 남짓. 처연한 비관의 세계에서 시작한 그는 2023년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이후 십여 년간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걸어온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마침내 새로운 경지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눈이 부시다”(소설가 윤대녕)라는 평을 받았다. 같은 해 출간한 장편소설 『단 한 사람』을 통해서는 십여 년간 곱씹은 질문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으며 작가적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생물, 수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7)] 일류의 조건 [책을 읽읍시다 (2347)] 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저/정현 역 | 필름 | 320쪽 | 19,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도서 『일류의 조건』이 국내 첫 출간 후 18년 만에 필름출판사에서 복간되었다. 『일류의 조건』은 일본 메이지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사이토 다카시의 대표작으로, 그의 저서는 국내에도 많이 소개되며, 누적 1,00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은 2006년 국내 출간 이후 오랜 시간 절판되어, 중고 거래를 통해 책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책이 절판되어 동네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있다”, “책 읽어보고 싶은데 절판되어 구할 수가 없다”, “중고로도 구하기 어려워서 다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등 연일 독자의 출간 요청이 끊이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6)] 알사탕 제조법 [책을 읽읍시다 (2346)] 알사탕 제조법 백희나 글그림 | 스토리보울 | 48쪽 | 1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꽃피는 봄날, 백희나의 신작 그림책이 나왔다. “나도 마법의 알사탕 먹고 싶다…”, “동동이의 알사탕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알사탕》을 읽은 독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런 간절한 바람이 작가에게 영감이 되어, 독자에게 마법처럼, 선물처럼 돌아왔다. 『알사탕』이 알사탕 ‘먹은’ 이야기였다면, 『알사탕 제조법』은 알사탕 ‘만드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알사탕』의 스핀오프로, 문방구 할아버지가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는 신비한 알사탕 만드는 비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스토리보울을 다시 열면서 펴내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별이 총총 뜬 맑은 날, 한 노인이 가부좌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5)] 뽀짜툰 10 [책을 읽읍시다 (2345)] 뽀짜툰 10 채유리 글그림 | 북폴리오 | 426쪽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과 일러스트레이터 채유리 작가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생활을 그린 카카오웹툰 최장수 고양이 만화 『뽀짜툰』. 온라인으로 지켜만 보던 수많은 애묘인을 실제 고양이 집사의 세계로 인도한 마력의 고양이 안내서가 2년 만에 『뽀짜툰 10』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뽀짜툰』 단행본 10주년에 딱 맞춰 출간된 이번 10번째 이야기는 뽀짜네 가족의 영원한 첫째들인 뽀또, 짜구, 쪼꼬에게 보내는 작가의 진정 어린 편지로 가슴 뭉클하게 시작한다. 그럼에도 여느 때와 변함없이 애교와 사고뭉치라는 두 가지 반전 매력을 가진 세 마리의 막내들, 포비와 봉구, 꽁지를 포함한 일곱..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4)]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책을 읽읍시다 (2344)]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양유진 저 | 21세기북스 | 256쪽 | 18,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누군가의 오랜 아픔을 마주하는 일이 이토록 환하고 유쾌할 수 있을까? 마냥 해맑게 자랐을 것만 같았던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의 첫 투병 고백 이야기다. 틱톡과 유튜브 채널 ‘빵먹다살찐떡’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다정한 웃음을 선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난치병 ‘루푸스’(만성 자가면역 질환) 투병을 고백한다. 작은 방에서 홀로 찍었던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닿아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괜스레 이야기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아픔을 책에 조심스럽게 담아냈다.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라는 터프한 책의 제목에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3)] 브런치 작가 도전하기 [책을 읽읍시다 (2343)] 브런치 작가 도전하기 조석중, 송재영 저 | 출판하우스 짓다 | 121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다양한 기관에서 독서와 글쓰기 강의를 하는 작가와 브런치를 통해 작가로 등단한 두 사람이 뭉쳤다. 이 책은 안내서이면서도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고 실제 글쓰기 활동을 통해 작가에서 저자로 성장하는 과정과 경험을 하나씩 풀어낸 에세이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글쓰기로 나만의 길을 만들다’에서는 글쓰는 것이 두려운 이유, 브런치에 글 발행하기, 작품 출품하기,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 등 작가 본인이 처음에 글을 쓰면서 시작한 마음부터 마지막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의 마음까지 초보작가가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진솔하게 소..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42)]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책을 읽읍시다 (2342)]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양유진 저 | 21세기북스 | 256쪽 | 18,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누군가의 오랜 아픔을 마주하는 일이 이토록 환하고 유쾌할 수 있을까? 마냥 해맑게 자랐을 것만 같았던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의 첫 투병 고백 이야기다. 틱톡과 유튜브 채널 ‘빵먹다살찐떡’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다정한 웃음을 선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난치병 ‘루푸스’(만성 자가면역 질환) 투병을 고백한다. 작은 방에서 홀로 찍었던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닿아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괜스레 이야기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아픔을 책에 조심스럽게 담아냈다. 10년 동안 난치병 환자로 살아오며 생사의 갈림길마다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