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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432)] 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시다: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들 [책을 읽읍시다 (2432)] 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시다: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들진담 저 | 마이디어북스 | 272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변화는 언제나 위기에서 시작된다. 저자 역시 그랬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워킹맘으로 안락함을 누리던 작가의 삶은 어느 날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산산이 부서졌다. 큰아이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갑작스런 입원이 기약 없이 길어지면서 저자는 생각했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도 경제적 자유를 보장해줄 수 있는 직장이 필요하다고. 그때 유튜브의 한 영상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그녀는 고시원장이 됐다. 하지만 초보 고시원장의 앞날은 가시밭길이었다. 24시간 쏟아지는 민원과 입실자들의 항의, 대량 발생..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31)]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책을 읽읍시다 (2431)]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윤현희 저 | 다산초당 | 384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학업, 취업 등의 관문을 지나 결혼, 출산, 육아 등 또 다른 삶의 관문들을 지나며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다 보면, 혹시나 내가 세상의 속도에 뒤처지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해질 때가 있다.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던 사람들과도 각자 말하지 못할 ‘어른의 사정’으로 하나둘 멀어지며 외로움을 느끼고, 어지럽고 예민한 마음들이 겹쳐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지치는 때가 온다. 인생의 제2막을 맞는 다른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행복해 보이는데, 여전히 나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춘기에 멈춘 것 같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8)] 페르시아에서의 죽음 [책을 읽읍시다 (2428)] 페르시아에서의 죽음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 저/박현용 역 | 민음사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는 20세기 초반 스위스에서 태어나 반파시스트이자 동성애자로 짧은 생을 살았다. 그녀의 많지 않은 작품은, 그럼에도 문학적, 문화적 유산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슈바르첸바흐의 자전 경험과 내면의 고통이 여실히 녹아 있는 소설 「한 여인을 보다」와 「페르시아에서의 죽음」을 쏜살로 선보인다. 「한 여인을 보다」의 배경은 스위스 알프스산에 위치한 호텔로, 젊은 주인공은 승강기에서 우연히 마주친 중년 여인에게 한눈에 반한다. 소설은 이 짧은 매혹의 순간을 매우 섬세하고 밀도 높게 묘사하며, 주인공의 강렬한 감정을 손에 잡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7)] 시지프 신화 부조리에 관한 시론 [책을 읽읍시다 (2427)] 시지프 신화 부조리에 관한 시론알베르 까뮈 저/이가림 역 | 문예출판사 | 208쪽 | 11,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시지프 신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황량한 폐허 가운데서 인간 정신의 위기를 간파하고 부조리와 반항의 사상을 제시한 작가, 알베르 카뮈의 문학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철학 에세이로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와 함께 카뮈의 ‘부조리 3부작’을 이룬다. 카뮈는 서문에서 “이 책에서 다루려는 내용은 부조리의 감수성에 관한 것이지, 엄밀히 말해서 우리 시대가 알지 못하는 부조리한 철학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어떠한 형이상학적 주장이나 결론을 제시하는 철학서라기보다는 부조리를 묘사하.. 더보기
[칼럼] ‘킵초게’가 되려고 하나요? 달릴 때 고급 런닝화 필요 없어요! [칼럼] ‘킵초게’가 되려고 하나요? 달릴 때 고급 런닝화 필요 없어요!전 올림픽 마라토너가 알려주는 올바른 달리기 문화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스포츠는 단연 ‘달리기’이다. ‘러닝 크루’라는 이름으로 모여 함께 달리는 이들을 보면 전직 마라톤 선수로서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에 달리기보다 효과적인 운동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가 가볍게 즐기는 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바로 체면 문화. 우리나라에는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장비빨’이라는 요상한 문화가 존재한다. 등산을 가더라도,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6)] 조커 : 더 월드 [책을 읽읍시다 (2426)] 조커 : 더 월드전인표, 제프 존스 글/박재광, 제이슨 파보크 그림/임태현 역 | 시공사 | 184쪽 | 3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내로라하는 베테랑 작가진이 총출동해 조커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혼란을 가져오는지 각국의 문화와 독특한 스타일을 녹여낸 DC 코믹스 『조커: 더 월드』가 전 세계 동시 출간된다. 전면 현지화를 거친 184쪽 분량의 이 단편집이 출간되는 지역은 북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체코,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카메룬, 폴란드, 일본, 그리고 한국이다.  2021년 『배트맨: 더 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로, 각 단편별로 창작 국가의 개성이 담긴 특별 커버가 수록된다. “에필로그가 곧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4)] 별을 사랑하여:너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424)] 별을 사랑하여:너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이야기나태주 저 | 소영 그림 | 더블북 | 204쪽 | 17,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햇솜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감성의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에, 네이버웹툰 『오늘도 핸드메이드!』로 팬덤을 확보하며 인기를 끈 소영 작가가 보드라운 파스텔톤 그림 위에 감성적인 스토리를 입힌 만화시집이다. 팔순에 이른 시인은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시를 썼고, 지금도 여전히 시를 쓴다. 애초에 사랑은 해답이 없는 것. 스스로 자라고, 변하고, 때로 꽃을 피우기도 한다. 소영 작가는 시인의 시 가운데 사랑에 관한 것을 골라 반년 동안 읽고 또 읽었다. 쉬운 단어와 문체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는 시들을 읽고 내내 곱씹으며 느낀 것은 사람에 대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3)] 내일도 지구가 안녕하면 좋겠어!: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생태시민으로 살아가는 법 [책을 읽읍시다 (2423)] 내일도 지구가 안녕하면 좋겠어!: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생태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정다빈, 권성희, 이해인 저 | 맘에드림 | 320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데 기여하는 존재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움은커녕 그들의 존재 자체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지금이라도 이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의 관점에서도 세상을 다시 바라보며 평화로운 공존을 꾀하는 것이 바로 생태전환교육이자 생태시민교육이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이 책의 곳곳에서는 인류가 주도해 온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받는 것을 넘어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대상은 지구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0)] 마음이 울릉울릉:우연히 여기는 울릉도, 어쩌다 저는 주민이에요! [책을 읽읍시다 (2420)] 마음이 울릉울릉:우연히 여기는 울릉도, 어쩌다 저는 주민이에요!임효은 저 | 클 | 248쪽 | 17,000원[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울릉도에 여행 왔다가 완전히 이주한 20대 육지 청년의 섬 정착 에세이. 평범한 서울 직장인에서 섬 주민이 되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무턱대고 집을 계약한 후 울릉도에서 자신만의 일을 개척해나간다. 하루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 가이드가 됐다가 다른 날엔 울릉도 기념품을 디자인해서 판매한다. 예측할 수 없고 단 하루도 심심할 일 없이 흘러가는 그의 일상은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가 된다. 또 저자가 다음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페이지를 재빠르게 넘기게 될 것이다. 울릉도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19)] 당신의 비밀 [책을 읽읍시다 (2419)] 당신의 비밀이종관 저 | 고즈넉이엔티 | 424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수사물 스페셜리스트 이종관 작가가 신작 『당신의 비밀』. 국내 유일 범죄수사 전문지 편집장으로 15년간 활동한 작가는 그 특별한 이력을 바탕으로 비범한 범죄 스릴러 소설을 써왔다.  『현장검증』의 프랑스, 대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번역 출간 및 프랑스 Prix Nouvelles Voix du Polar 어워드 후보 선정, 『리볼브』의 베트남 번역 출간 및 MBC 영상화 판권 계약 체결은 그가 남긴 묵직한 족적이다. 그가 웰메이드 수사물 『당신의 비밀』로 다시 한번 큰 걸음을 내디딘다. 전작 『현장검증』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에게 “영미권의 수준 높은 범죄소설을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