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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429)] 당장 써먹는 인스타그램 [책을 읽읍시다 (2429)] 당장 써먹는 인스타그램이언주 저 | 이은북 | 300쪽 |18,000원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디지털콘텐츠 전문 출판사 이은북이 도서 ‘당장 써먹는 인스타그램’을 출간했다. 인스타그램이 국내에 정착한지도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으로 2024년 9월 기준 3억7천893만1천 시간(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발표)을 이용하는 국민 SNS다.  인스타그램은 이제 자신의 일상을 자랑하는 것에서 넘어 여러 브랜드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대표적인 SNS가 되었다. 사업을 하면 ‘인스타그램은 필수’라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한 컷의 강렬한 사진부터, 피드를 채우는 브랜드 이미지는 기본. 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8)]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책을 읽읍시다 (2428)]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저/최진희 역 | 문학동네 | 364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러시아 사회와 인간 문명에 대한 독특한 시각이 돋보이는 탁월한 중단편을 선보여 ‘러시아문학의 마지막 클래식’이란 찬사를 받은 이반 부닌(1870~1953)은 1933년 러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부닌은 인간 문명 자체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각지를 여행했을 뿐만 아니라 불교, 이슬람교, 도교, 유대교 같은 다양한 종교 및 사상을 접했고 특히 불교에 경도되어 철학적 사색에 빠져들었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본질, 삶과 죽음에 관한 의문을 풀고자 했던 그의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관심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34)] 정신병을 팝니다 [책을 읽읍시다 (2434)] 정신병을 팝니다 제임스 데이비스 저/이승연 역 | 사월의책 | 376쪽 | 2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울증’ ‘ADHD’ 같은 정신질환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사회 문제가 되었다.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은 한 해에만 100만 명에 달하며, ‘공부 잘하는 약’으로 통하는 ADHD 치료제는 지난 5년간 처방 건수가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각종 약물 처방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 수는 갈수록 늘어나기만 하고 있다. 왜 우리의 정신 건강은 나아지고 않고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것일까? 영국 의료인류학자 제임스 데이비스는 이 책 『정신병을 팝니다』에서 ‘고통을 이해하는 문화’에 일어난 거대한 변동이 정신 건강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32)] 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시다: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들 [책을 읽읍시다 (2432)] 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시다: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들진담 저 | 마이디어북스 | 272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변화는 언제나 위기에서 시작된다. 저자 역시 그랬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워킹맘으로 안락함을 누리던 작가의 삶은 어느 날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산산이 부서졌다. 큰아이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갑작스런 입원이 기약 없이 길어지면서 저자는 생각했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도 경제적 자유를 보장해줄 수 있는 직장이 필요하다고. 그때 유튜브의 한 영상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그녀는 고시원장이 됐다. 하지만 초보 고시원장의 앞날은 가시밭길이었다. 24시간 쏟아지는 민원과 입실자들의 항의, 대량 발생..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31)]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책을 읽읍시다 (2431)]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윤현희 저 | 다산초당 | 384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학업, 취업 등의 관문을 지나 결혼, 출산, 육아 등 또 다른 삶의 관문들을 지나며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다 보면, 혹시나 내가 세상의 속도에 뒤처지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해질 때가 있다.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던 사람들과도 각자 말하지 못할 ‘어른의 사정’으로 하나둘 멀어지며 외로움을 느끼고, 어지럽고 예민한 마음들이 겹쳐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지치는 때가 온다. 인생의 제2막을 맞는 다른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행복해 보이는데, 여전히 나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춘기에 멈춘 것 같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8)] 페르시아에서의 죽음 [책을 읽읍시다 (2428)] 페르시아에서의 죽음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 저/박현용 역 | 민음사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는 20세기 초반 스위스에서 태어나 반파시스트이자 동성애자로 짧은 생을 살았다. 그녀의 많지 않은 작품은, 그럼에도 문학적, 문화적 유산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슈바르첸바흐의 자전 경험과 내면의 고통이 여실히 녹아 있는 소설 「한 여인을 보다」와 「페르시아에서의 죽음」을 쏜살로 선보인다. 「한 여인을 보다」의 배경은 스위스 알프스산에 위치한 호텔로, 젊은 주인공은 승강기에서 우연히 마주친 중년 여인에게 한눈에 반한다. 소설은 이 짧은 매혹의 순간을 매우 섬세하고 밀도 높게 묘사하며, 주인공의 강렬한 감정을 손에 잡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7)] 시지프 신화 부조리에 관한 시론 [책을 읽읍시다 (2427)] 시지프 신화 부조리에 관한 시론알베르 까뮈 저/이가림 역 | 문예출판사 | 208쪽 | 11,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시지프 신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황량한 폐허 가운데서 인간 정신의 위기를 간파하고 부조리와 반항의 사상을 제시한 작가, 알베르 카뮈의 문학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철학 에세이로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와 함께 카뮈의 ‘부조리 3부작’을 이룬다. 카뮈는 서문에서 “이 책에서 다루려는 내용은 부조리의 감수성에 관한 것이지, 엄밀히 말해서 우리 시대가 알지 못하는 부조리한 철학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어떠한 형이상학적 주장이나 결론을 제시하는 철학서라기보다는 부조리를 묘사하.. 더보기
[칼럼] ‘킵초게’가 되려고 하나요? 달릴 때 고급 런닝화 필요 없어요! [칼럼] ‘킵초게’가 되려고 하나요? 달릴 때 고급 런닝화 필요 없어요!전 올림픽 마라토너가 알려주는 올바른 달리기 문화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스포츠는 단연 ‘달리기’이다. ‘러닝 크루’라는 이름으로 모여 함께 달리는 이들을 보면 전직 마라톤 선수로서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에 달리기보다 효과적인 운동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가 가볍게 즐기는 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바로 체면 문화. 우리나라에는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장비빨’이라는 요상한 문화가 존재한다. 등산을 가더라도,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6)] 조커 : 더 월드 [책을 읽읍시다 (2426)] 조커 : 더 월드전인표, 제프 존스 글/박재광, 제이슨 파보크 그림/임태현 역 | 시공사 | 184쪽 | 3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내로라하는 베테랑 작가진이 총출동해 조커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혼란을 가져오는지 각국의 문화와 독특한 스타일을 녹여낸 DC 코믹스 『조커: 더 월드』가 전 세계 동시 출간된다. 전면 현지화를 거친 184쪽 분량의 이 단편집이 출간되는 지역은 북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체코,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카메룬, 폴란드, 일본, 그리고 한국이다.  2021년 『배트맨: 더 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로, 각 단편별로 창작 국가의 개성이 담긴 특별 커버가 수록된다. “에필로그가 곧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424)] 별을 사랑하여:너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424)] 별을 사랑하여:너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이야기나태주 저 | 소영 그림 | 더블북 | 204쪽 | 17,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햇솜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감성의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에, 네이버웹툰 『오늘도 핸드메이드!』로 팬덤을 확보하며 인기를 끈 소영 작가가 보드라운 파스텔톤 그림 위에 감성적인 스토리를 입힌 만화시집이다. 팔순에 이른 시인은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시를 썼고, 지금도 여전히 시를 쓴다. 애초에 사랑은 해답이 없는 것. 스스로 자라고, 변하고, 때로 꽃을 피우기도 한다. 소영 작가는 시인의 시 가운데 사랑에 관한 것을 골라 반년 동안 읽고 또 읽었다. 쉬운 단어와 문체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는 시들을 읽고 내내 곱씹으며 느낀 것은 사람에 대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