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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15)]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책을 읽읍시다 (2015)]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이지원, 김형미 저 | 북폴리오 220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사람의 몸은 마흔 즈음이 되면 매우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이전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운동해도 어김없이 몸이 불어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 배달 음식과 외식 비중이 늘며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 EBS , KBS 에 출연해 다이어트 명의로 알려진 이지원, 김형미 교수팀은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이 무엇인지 연구를 거듭한 끝에 그 해답을 찾아냈다. 신간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은 저자들이 오랜 임상 연구를 통해 찾아낸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인 ‘지중해 식단’에 관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14)] 대가 없는 일 [책을 읽읍시다 (2014)] 대가 없는 일 김혜지 저 | 민음사 | 276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김혜지의 첫 소설집 『대가 없는 일』. 김혜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생의 일들에 제대로 된 우선순위를 두기 위해 오래 다닌 회사를 나왔다”고 밝힌다. 10년간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그는 15초 남짓으로 흘러가던 ‘속도의 세계’에서 더 오래 바라보고 느리게 담아내는 ‘소설의 세계’로 몸을 틀었다. 느리지만 무거울 펜으로 김혜지가 처음 만든 이야기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의 이야기(등단작 「꽃」)였다. 작가는 세상의 ‘대세’들과 같은 속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들이 지닌 삶의 처세를 익히기 힘들고, 그들 같은 결과를 낼 수 없는 이들을 본다. 요령은 없고 다만 최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13)]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책을 읽읍시다 (2013)]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요네자와 호노부 저 | 김선영 역 | 엘릭시르 | 328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사나이에게 이끌려 새로 연 디저트 가게로 향한 고바토. 오사나이가 노리는 가을철 한정 신작 마카롱은 세트 메뉴로 세 개가 한 세트. 그런데 오사나이의 접시에는 마카롱이 네 개.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 ‘소시민’ 시리즈. 그 스핀오프 작품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두 주인공의 1학년 가을~겨울을 그린 이 작품은, 1학년 봄을 그린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과 2학년 여름을 그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의 사이에 해당한다. 이미 전권..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12)] 다정소감 [책을 읽읍시다 (2012)] 다정소감 김혼비 저 | 안온북스 | 22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다정소감』. 책 제목 ‘다정소감’은 ‘다정다감’을 장난스레 비튼 말이다. 동시에 김혼비가 다정들에서 얻은 작고 소중한 감정의 총합을 뜻하기도 한다. 모든 다정한 사람은 조금씩 유난하다. 작가의 문장은 그래서 유난히 반짝인다. 그렇게까지나 멀리 내다보고, 이토록이나 자세히 들여다본다. 실낱같은 마음으로 울었다가 매듭 같은 다정함으로 다시 웃는다. 격식을 갖춰 농담한다. 논리적으로 설득한다. 그러니까, 다정소감은 다정에 대한 소감이자 다정에 대한 감상이요, 다정..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11)] 일몰의 저편 [책을 읽읍시다 (2011)] 일몰의 저편 기리노 나쓰오 저 | 이규원 역 | 북스피어 | 368쪽 | 15,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기리노 나쓰오의 신작 『일몰의 저편』은 ‘누가 표현을 자유를 가로막으며 예쁘고 올바르고 아름다운 말만 퍼져가는 사회를 욕망하는가’라는 질문을 담고 있다. 어린이 성애증을 소재로 작품을 발표한 작가 마쓰는 문예윤리위원회라고 자칭하는 조직으로부터 소환장을 받고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되지 않는 어느 바닷가의 격리된 건물에 감금된다. 위원회가 밝힌 감금의 이유는,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남자들을 등장시키는 소설 속 장면을 마땅치 않게 여긴 독자들의 고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예윤리위원회의 요구는 간단했다. 누구라도 공감할 아름다운 이야기만 쓰라는 것. 이에 대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10)] 기억 서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책을 읽읍시다 (2010)] 기억 서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정명섭 저 | 시공사 | 283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역사 추리소설, 역사 인문서, SF, 청소년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작가 정명섭의 신작 『기억 서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대학 교수이자 문학 박사, 고서적 수집가로 한창 유명세를 떨치다가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게 된 한 남자의 ‘기억’과 얽힌 추리 미스터리 『기억 서점』이다. 작품 중심에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선망하기 마련인 부, 명예, 권력 등을 내던지고 동네에 소규모 독립 서점을 여는 한 남자가 있다. 남자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살인자를 기다리는 것. 5년 전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09)]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책을 읽읍시다 (2009)]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어느 장례지도사가 말해주는 죽음과 삶에 관한 모든 것 강봉희 저 | 사이드웨이 | 22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죽은 이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어느 장례지도사의 기록이다. 40대 중반, 암에 걸려 저승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돌아온 저자 강봉희는 그때부터 죽음을 돌보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2004년부터 700여 명의 고독사 사망자들과 기초수급자 고인들의 장례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도맡아왔다. 2020년, 모두가 감염의 공포에 질려 코로나 사망자 시신에 손을 대려 하지 않을 때는 제일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저자는 오늘도 외롭게 죽은 이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09)]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책을 읽읍시다 (2009)]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어느 장례지도사가 말해주는 죽음과 삶에 관한 모든 것 강봉희 저 | 사이드웨이 | 22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죽은 이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어느 장례지도사의 기록이다. 40대 중반, 암에 걸려 저승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돌아온 저자 강봉희는 그때부터 죽음을 돌보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2004년부터 700여 명의 고독사 사망자들과 기초수급자 고인들의 장례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도맡아왔다. 2020년, 모두가 감염의 공포에 질려 코로나 사망자 시신에 손을 대려 하지 않을 때는 제일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저자는 오늘도 외롭게 죽은 이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08)] 1차원이 되고 싶어 [책을 읽읍시다 (2008)] 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저 | 문학동네 | 412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박상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 2020년 상반기에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서 전반부를 연재할 때부터 큰 관심과 인기를 모은 『1차원이 되고 싶어』는 이후 작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200자 원고지 1,300매가 넘는 묵직한 분량으로 완성되었다. 『1차원이 되고 싶어』는 한국의 지방 도시 D시를 배경으로 십대 퀴어 ‘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래 친구 ‘윤도’와의 가슴 저릿한 사랑, 자유분방한 ‘무늬’와 나누는 동경 어린 우정이 ‘나’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고, 부동산 가격과 학군으로 구획된 당대 아파트 단지의 생활상, 숨막히는 대입 경쟁과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07)]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책을 읽읍시다 (2007)]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정지돈 저 | 문학동네 | 272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소설가의 산문을 엮어 책으로 내는 방식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여러 매체에 실은 시의적 에세이들을 정리한 책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콘셉트 아래 써내려간 에세이.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소설가 정지돈이 서울과 파리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을 담은 일종의 ‘도시 산책기’로, 2020년 2월부터 9월까지 문학동네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밀도 높게 연재된 원고를 바탕으로 한다. 시작은 ‘구보씨’였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21세기 버전 에세이’를 써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편집자의 제안. 그 소설의 내용이나 구보씨라는 인물보다는 문장의 세련된 리듬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