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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료비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23일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서 그간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진다.

 

전달식에는 몸짱소방관 4명(동작소방서 정승수, 성북소방서 정재민, 구로소방서 박광식, 광진소방서 유홍상)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권순경), 한강성심병원장(전욱), GS SHOP 본부장(주운석) 및 사진작가 오중석 등이 참석한다.

 

이날 전달되는 기부금액은 101,281,600원(21일 15시 기준)으로, 달력 판매 수익금과 완구 제조업체인 단우실업 후원금 3000만원, 온라인 쇼핑몰 GS SHOP에서 지원한 초기 달력제작 비용 2000만원 및 수수료 금액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GS SHOP 수수료 금액은 달력판매가 종료된 후 정산될 예정이다.

 

2017년도에 처음으로 기부금을 전달받는 장승호(만2세, 남)군은 생후 7개월 때 엄마가 분유를 타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우유병을 입으로 끌어당기면서 뜨거운 분유가 쏟아져 입과 목 부분에 열탕화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가까운 동네 피부과 의원에서만 진료를 받으면 상처가 나을거라 생각했지만, 비후성 반흔과 심한 구축, 당김현상 및 기능장애가 발생해 올해 2월 한강성심병원에서 첫 번째 진료를 받고 같은 해 5월에 재건수술을 받은 후 현재는 퇴원을 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족은 3평의 조그마한 월세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엄마는 24시간 아이를 돌봐야 해 일을 할 수가 없고 아빠는 일용직 근로자이나 이마저도 겨울철엔 일거리가 끊겨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황 이다보니, 화상 후 구축부위 반흔 관리를 위한 재활치료비와 추후 피부이식수술 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기부금 중 일부인 500만원을 장승호 군의 피부이식수술 비용과 재활치료비 등으로 지원하며, 나머지 수익금 역시 화상을 입은 전국의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에서 한림화상재단의 의료비지원 규정에 따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을 맞이해 화상환우와 가족들이 힘든 치료의 긴 터널 속에서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희망나눔 행사’도 가지며, 2017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화보 전시회도 진행된다.

 

찾아가는 희망나눔 행사는 마술사 최민수가 화상환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매직쇼를 시작으로 정중화 쿼텟(Quartet) 팀이 재즈 음악 공연을, 가수 이수영과 윤진우가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무대를 꾸미게 된다.

 

‘2017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은 내년 1월1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S SHOP을 통해 판매되며, 이 수익금 역시 전액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을 통해 화상 치료비로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1월 10일까지 판매되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 02)2639-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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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