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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이 동성애 反단체에 ‘혐오세력’”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이 동성애 反단체에 ‘혐오세력’”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는 제16회 퀴어문화축제의 개막식이 있었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동성애라는 민감한 사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치뤄진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개막식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그 중심에는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이 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사타임즈
 

 

개막식 축사를 맡은 문경란 위원장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를 혐오세력이라 지칭하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며 또한 성소수자들을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짓밟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폭력이며 범죄라 주장했다.

 

개막식 축사 이후 문경란 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서울시민의 인권보호와 권익을 대변해야 할 공직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서울시민과 단체를 혐오세력이라고 지칭하며 비판한 것은 그의 직무에 위배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교회연합은 문경란 위원장의 기독교 폄하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즉각 사퇴를 촉구했고,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는 35개 종교 및 시민단체가 연합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전국유림총연합, 선민네트워크 등 35개 종교, 시민단체가 연합된 곳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있는 단체이다.

 

이날 참석한 선민네트워크의 김규호 대표는 “동성애에서 탈출한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동성애는 학습되어지고, 배울 수도 있으며 성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인 청소년들이 동성애 문화를 접하게 되면 심각한 영향을 받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성애 확산과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시민들을 향해 혐오세력이라 지칭한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의 발언은 오히려 인권유린을 자행한 것'이라며 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은 동성애의 확산과 조장을 반대하는 많은 서울시민들과 이를 위해 앞장서 온 기독교를 향해 ‘혐오세력’이라고 매도하면서 서울시민의 인권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오히려 반인권적 행태를 자행하였다”며 “더군다나 문위원장이 주장하는 바 소수자인권이 중요하다면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동성애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인권을 강조하는 것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문 위원장은 동성애자들의 인권만을 외칠 뿐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오히려 그들을 ‘혐오세력’이라 매도하며 또 다른 인권유린을 자행하였다”고 토로하며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全文]

서구의 타락한 성문화 동성애의 확산을 반대하는 다수의 서울시민과 기독교인들을 향해 ‘혐오세력’이라 매도하며 인권유린을 자행한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지난 6월9일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제16회 퀴어문화축제에서 축사를 맡은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장은 동성애의 폐해(10-15년 수명단축,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성병, 항문성교로 인한 괄약근 파괴와 변실금, 가정파괴 등)를 알리고 동성애의 확산과 조장을 반대하는 많은 서울시민들과 이를 위해 앞장서 온 기독교를 향해 "혐오세력"이라고 매도하면서 서울시민의 인권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오히려 반인권적 행태를 자행하였다. 서울시 인권위원장이라는 자리는 특정계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 특히 서울시민의 30%에 육박하는 기독교인을 향해 혐오세력이라 지칭하는 것은 종교폄하의 망언이다. 공직자라면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해서는 안되며 항상 신중하고 공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런데 문 위원장의 발언은 공직자로서의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투표에 따르면 누리꾼 96%가 동성애퀴어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 위원장이 동성애축제에 참여함으로 대다수 서울시민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 만으로도 지탄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동성애확산을 반대하는 다수의 서울시민들과 기독교인들을 ‘혐오세력’이라 지칭한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군다나 문위원장이 주장하는 바 소수자인권이 중요하다면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동성애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인권을 강조하는 것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문위원장은 동성애자들의 인권만을 외칠 뿐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오히려 그들을 ‘혐오세력’이라 매도하여 또 다른 인권유린을 자행하였다. 문위원장은 서울시민의 인권위원장이 아니라 동성애자들의 인권위원장일 뿐이었다.

 

더욱이 메르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개최를 반대해온 수많은 서울시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개최된 퀴어축제는 국민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복지부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과잉대응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면서도 대규모 군중인 퀴어축제는 취소시키지 않는 이중성을 보였고 서울시 공직자인 문경란 위원장은 박시장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엄중한 시기 부적절하게도 동성애자축제에 참가하여 망언을 일삼았다. 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문경란 위원장의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과 망언에 대해 강력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다수의 서울시민과 기독교인들을 혐오세력으로 매도한 문경란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2.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다수 서울시민의 뜻에 반하는 동성애조장의 모든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

 

3. 서구의 타락한 성문화 동성애를 옹호하여 한국국민들을 모욕하고 문화침탈을 가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3개 국 대사들은 한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

 

2015년 6월12일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 서석구 변호사(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위원장 : 강대봉 대표(전국유림총연합) 김계춘 신부(천주교나라사랑기도모임 대표) 김정섭 사무국장(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문영용 목사(한국교회연합 이슬람대책위원장) 안두선 사무총장(한국기독교학교연맹) 안용운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회장) 이건호 공동회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정 각 스님(부산종교평화회의 상임고문)

 

참여단체(35개) :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건전신앙수호연대, 결혼친화상담봉사회,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기독교유권자연맹, 기독교싱크탱크,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대한민국개혁시민단체협의회,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도덕성회복운동, 동래향교,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생명살림운동본부, 선민네트워크, 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MRA), 전국교목협의회, 전국유림총연합, 중독예방시민연대, 천주교나라사랑기도모임, 춘천기독교연합회,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한국교회법연구원, 한국교회언론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시청각,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기독교학교연맹,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한국미래포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행복한가정을만드는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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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