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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서로 치고 박고 싸우지만 않았으면”…연극<소송광>12월15일 개막

“서로 치고 박고 싸우지만 않았으면”…연극<소송광>12월15일 개막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22!> 공연예술 분야 연극 부문 차세대 예술가 선정자 박문수 연출의 연극 소송광 1215일부터 18일까지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 한다.

 

▲사진제공 = 바람엔터테인먼트. ⒞시사타임즈

 

이번 연극은 박문수 연출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차세대열전 2022!'에 선정되어 관객과 만나게 됐다. 연극 소송광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소송을 남발하고 괘변을 늘어놓는 인물들이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프랑스 극작가 장라신의 동명 희극을 각색한 B급 코미디극이다. 프랑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원작을 조선 후기, 재판에 미친 사또와 소송에 미친 양반들의 이야기로 가져와 각색했다. 조선 시대의 소송은 신분과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심지어 노비들까지도 자신의 주인에게 할 수 있었다.

 

조선 후기, 지방 어느 고을의 사또로 부임한 장덕은 잠도 자지 않고 불철주야 사또 일에 매진한다. 그는 재판하는 것을 너무도 좋아해 무슨 일이든 재판하려고 한다. 때문에 사또를 보좌하는 이방 장 씨 또한 마찬가지로 잠도 자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사또의 아들은 아버지를 강제 휴식시키고자 이방, 하인들과 합심해 장덕을 집안에 가둔다. 그 와중에 눈만 뜨면 소송을 해대는 소송광 심기남과 방백실이 사또의 집까지 찾아와 각자의 소송을 제기하려 한다. 사또는 집 밖으로 탈출하려고 하고, 두 소송광은 사또를 목 빠지게 기다리던 중 사소한 말다툼이 번져 결국 서로를 소송하겠다고 이르게 된다.

 

연출 박문수는 먼 시대의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 모습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의 우리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극단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는 공연예술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프로젝트 집단이다. 박문수 대표를 필두로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2021년 재창단 되어 서울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작집단이다.

 

연극 소송광은 주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주관 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작 장라신, 각색 김진희, 연출 박문수, 조연출 이예희 정수빈. 배우 이계영, 조현철, 박소리, 황의형, 김양희, 이은샘, 김신실, 신보경, 김치성, 임원 출연하고, 기획 김봄희, 홍보 바람엔터테인먼트, 무대 Byambaa Shine, 조명 손정은, 음악 정수영, 의상 이다혜, 사진 윤태일, 영상 EH스튜디오, 진행 김동하, 그래픽 안연진 이다.

 

세종문화회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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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