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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최연소 시민시장 탄생”…서울시 초등생 13일 위촉

“최연소 시민시장 탄생”…서울시 초등생 13일 위촉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7번째를 맞고 있는 1일 시민시장 운영 사상 최연소 시민시장이 탄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동산초등학교 4학년 조준호 어린이와 서울서래초등학교 3학년 박나현 어린이.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조준호·박나현 어린이가 7번째 1일 시민시장이 되어 13일 하루 동안 서울시정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1일 시민시장으로 위촉되는 서울서래초등학교 3학년 박나현 어린이와

           서울동산초등학교 4학년 조준호 어린이 ⒞시사타임즈



특히 13일은 착공 4년 5개월만에 완공한 서울시 신청사에 직원 입주가 완료된데 이어,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민과 함께 신청사 개청식을 여는 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또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열린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정책토론축제인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의 여러 행사장에도 직접 참여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날 두 명의 1일 시민시장은 개청식 행사전에 서울시장실을 방문, 박원순 시장을 만나 시민시장 활동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듣고 1일 시장 활동을 시작한다.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여 서울시의회의장, 영국 등 49개국 주한외국 대사, 시민대표 등과 함께 서울시 신청사 개청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하루가 시작된다.

 

개청식에 참여하여 단심줄꼬기, 희망의 끈잇기, 현판제막식 등에 참여하고, 공식행사 뒤 박원순 시장의 안내로 진행되는 신청사 투어에 참여, 내외 귀빈과 50여 명과 함께 1시간 동안 서울시 신청사 구석구석을 둘러볼 예정이다.

 

점심 식사 후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신청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는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현장을 누빈다.

 

이번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서울시민 모두가 ‘시장’이 되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자리로, 시민이 시장이라는 의미를 살린 행사라는 점에서 1일 시민시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1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는 ‘희망서울 박람회’ 현장 가운데 1일 시민시장은 친환경급식 한마당을 비롯해 4곳의 행사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친환경급식한마당’ 행사장에 30여 분 머무르며 박원순 시장과 함께 행사장 테이프커팅과 전시장을 둘러본 뒤 친환경급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서울광장에 마련된 ‘마을박람회’ 부스를 방문, 프리마켓, 영화제, 동네 사진관, 마을 장기자랑 등 화기 애애한 이웃들의 살아가는 현장을 체험한다.

 

아울러 서울시 간부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민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즉각 답변하는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이 열리는 신청사에 30여분 머무르며 박원순 시장이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에 동참한다.

 

신청사 개관식과 희망서울 정책 박람회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강행군한 1일 시민시장 일정은 TED-X 강연으로 마무리 된다.

 

조대호 연세대 철학과 교수의 ‘도시와 기억’과 박원순 시장의 ‘공유도시 서울’ 강의를 끝으로 오후 4시, 1일 시민시장의 하루가 끝나는 것.

 

이번 1일 시민시장은 서울시가 발행하는 어린이 신문 ‘내친구 서울’ 어린이기자 가운데 기사 작성 건수가 가장 많고 신문 제작에 활발한 참여를 한 어린이 가운데 선정되었다.

 

외교관을 꿈꾸는 개구쟁이 사내어린이로 자신을 소개한 조준호 어린이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이 가득한 장점을 십분 발휘해 1일 시민시장을 잘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박나현 어린이도 “1일 시민시장이 되는 토요일(13일)에는 너무 떨려서 눈이 동그랗게 되고 얼굴이 빨개질지도 모르지만 차분한 마음을 갖고, 특별한 하루의 주인공이 되어 서울시장의 모습을 잘 살펴 보겠다”는 당찬 결심을 알렸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1일 시민시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시정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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