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1만여 청년대학생들의 믿음의 고백이 강원도 평창에 울려 퍼졌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불가능은 없다.”
2012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불가능은 없다’라는 주제로 25일 개막했다.
수련회에는 전국 350여 캠퍼스와 LA,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캄보디아, 파키스탄, 몽골, 러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1만여 명의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해 수련회 집회장을 가득 메웠다. 찬양율동팀의 환영 속에서 수련회장에 도착한 학생들의 얼굴은 저마다 기대와 설렌 표정이 역력했다.
각 지구의 대학생들이 오색찬란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기수단 입장식과 함께 CCC 대표 박성민 목사의 개회 선언으로 2012 CCC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각 지구별로 선보인 특색 있고 재미있는 퍼포먼스 퍼레이드로 수련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박성민 목사는 메시지를 시작하기에 앞서 CCC 여름수련회에서 빠질 수 없는 “백문일답”을 학생들과 함께 외쳤다.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구원의 주인 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등 박성민 목사가 던지는 모든 질문에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치며 믿음의 고백을 드렸다.
첫날 저녁집회 메시지는 “하나님은 누구신가?”(시 19:1-4)라는 주제로 학생들 스스로 존재와 창조자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목사는 시인과 과학자가 바라본 별을 예로 들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거대한 우주 속에 작은 지구와 그 안에 보호되고 있는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기적이고 신비이다”며 “자연을 보고 세상을 보면 하나님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한 “소우주가 우리 몸이다. 심장은 하루에 10만 4,000번을 뛰고, 우리 몸의 면역기능은 우리 몸의 모든 균을 다 알아낸다”면서 “우리 몸의 우주는 뇌인데, 뇌는 신경세포 1000억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이 전기적 신호에 의해 서로 소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과연 이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질문을 던졌다.
박 목사는 또 “결국 우리는 특별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우연이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까지 친히 부르셨다”고 설명였다.
박 목사는 이어 “아직은 하나님을 모르시는 분들이 마음의 눈과 귀를 열고 입이 터져 그분을 만나서 ‘모든 만물과 그리고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라고 외치자”며 학생들에게 도전했다.
1만여 명의 청년대학생들은 무릎을 꿇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진짜 하나님을 믿고 경험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여름수련회에 처음 참여한 1학년들과 믿음이 없는 새친구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에 와서 예수님을 알았다는 조계범 학생(한국교통대 1년)은 “아직은 많이 어렵고, 기도하는 것도 낯설지만 주님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날 예배의 은혜가 표정에서 전해지는 임진영 학생(부경대 4년)은 “주님을 향한 열정들이 식어져 가고 있었는데 첫날 예배를 통해서 다시 사역과 선교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게 되었다”며 뜨거워진 마음을 전달했다.
수련회 둘째 날인 26일부터 3일간 오전에는 새친구반 모임이 따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들을 초청해 복음을 제시하는 ‘새친구반 모임’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삼 일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복음은 더욱 직접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비전박람회’는 26일부터 28일 오후에 삼 일간 진행된다. 선교, NGO, 예술, 미디어 등 27개의 다양한 분야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정보를 주는 것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네트워킹할 수 있게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27일에는 졸업반 학생들의 사회적 진출을 돕는 ‘졸업반 모임’에는 정부, 예술, 언론, 비즈니스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사렛형제들 13명이 강사로 세워져 후배들을 만날 계획이다. 강사로는 남상옥 대표(한국아브노바 대표, 서울대 나사렛형제들), 권순범 국장(KBS 시사제작국장, 연세대 나사렛형제들), 유종성 본부장(두란노출판본부장, 홍익대 나사렛형제들) 등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전도와 제자화의 리더십을 심어줄 LTC(새새명훈련)와 성서강해, 210여 종류의 선택특강, 선교페스티벌, 순별교제, 특별활동시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 남은 4일간 치러질 수련회를 통해 이 땅의 젊은 대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 안에서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한편 여름수련회장에서는 2012 CCC전국교수수련회가 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수수련회’는 캠퍼스에서 CCC와 협력하며 학원복음화에 힘써 온 교수들의 수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앞으로의 캠퍼스선교에 대한 방향과 전략을 나누기 위함이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의 특강, 캠퍼스 사역에 대한 사례 발표, 교수 선교 분야별 워크샵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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