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월9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에 앞서 윤 대통령 내외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백석대학교 총장),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이철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환담에서 참석자들은 부활절 계란의 의미, 한국교회의 튀르키예 지진 성금 전달, 영락교회의 역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어 예배에서 윤 대통령은 축하인사를 통해 먼저 "늘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신 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과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이신 이영훈 목사님과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좋은 말씀 해주신 장종현 목사님 그리고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합예배를 준비해주시고 축도와 찬양 특별 기도를 맡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나눈 후 "1945년 12월 고(故) 한경직 목사님께서 자유를 찾아 월남한 스물일곱 분의 성도와 함께 창립예배를 드리며 이 땅에 영락교회가 시작됐다. 6.25 전쟁 때는 예배당을 지키기 위한 순교가 있었고 전후 피난민 구제와 교육 사회복지 사업에 앞장섰으며 구국기도를 통해 지혜와 용기를 간구했던 목소리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곳이다."며 영락교회의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이곳에서 여러분과 기도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입니다.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은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제가 늘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 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가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 있고 거기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한 후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 영락교회에서 대광학교와 영암교회를 세웠고, 이영훈 목사님과 저도 대광학교와 영암교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웠다."면서 "그 다짐을 예수님 부활의 의미와 함께 되새깁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연합예배의 헌금 전액은 저출산 극복 노력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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