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개최…“부활은 우리의 희망” 이루려면, 배려, 화합만이
한교총, 부활절연합예배 윤대통령 참석. 영락교회에서 열려, 연합할 기회 만들어
[시사타임즈 = 이성용 기자] 한교총 연합예배가 이순창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연신교회 위임)의 인도로 한국교계 중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김인환 목사(기독교 침례회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박순재 목사(예장진리 총회장)와 박순재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구약 이사야 28장 16절과, 신약 누가복음 24장 30절~35절을, 봉독하였고, 영락교회(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찬양대의 ‘할렐루야’ 특별 찬양이 이어졌다.
이날,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가 나와서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란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우리 주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이 사망 권세를 깨트리고 다시 사신 날입니다. 부활은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입니다. 어두움을 물리치는 승리의 빛입니다.”며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 이시간 우릴 만나러 이 자리에 오셨다. 연약한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라며, “하나님께 감사하자. 심령이 회복되어야 우리 한국교회가 산다”고 전했다.
특히 “다음 세대를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우자”며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부활 신앙으로 성령 충만하자.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설교했다. 이날 봉헌 시간에 참석한 모든분들이 찬양을 부르는 동안 영락 솔리스트 앙상블의 ‘살아계신 주’ 특별찬양이 있었고,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봉헌기도와 임용석 목사(예장개혁개신 총회장)가 나와 ‘조국의 발전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박광철 목사(예장예정 총회장)가 ‘최근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구촌을 위해’, 김은섭 목사(한국루터회 총회장)가 ‘기후 위기, 생명 위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조옥선 목사(예장합동중앙 총회장)가 ‘예배 회복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고,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메세지를 통해, “늘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회의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과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 이영훈 대회장,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다’란 주제로 말씀해주신 장종현 목사님, 그리고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연합예배를 준비해 주시고 축도와 찬양, 특별기도를 맡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했다.
대통령은 “1945년 12월 故 한경직 목사님께서 자유를 찾아 월남한 27분의 성도와 함께 창립 예배를 드리며 이 땅의 영락교회가 시작됐다. 6.25 전쟁 때는 예배당을 지키기 위한 순교가 있었고, 전후 피난민 구제와 교육, 사회복지사업에 앞장섰으며 구국기도를 통해 지혜와 용기를 당부했던 목소리가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곳이다”며, 尹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이곳에서 여러분과 기도드리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이다. 예수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 고 축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는 튀르키예의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7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했다. 여러분께서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다.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제가 늘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 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있고 거기서 나온다”고 했고,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날들을 뒤돌아보며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는 영락교회가 대광학교와 영암교회를 세웠고, 이영훈 목사님과 저도 대광학교와 영암교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웠습니다”며, “저는 지금도 그 다짐을 예수님 부활의 의미와 함께 되새깁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고 축사했다.
석열 대통령은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는 영락교회에서 대광학원과 영암교회를 세웠는데, 그때 제가 영암교회와 대광고등학교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배웠고, 오늘 이곳에 다시 서게되었다”며 “오늘 그때 배운 성경 말씀을 다시금 되새긴다”며, “주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길 바란다”며 부활절 축사를 전했다.
끝으로, ‘찬송 즐겁도다 이날’의 찬송 167장을 찬양 ,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부활절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는, 환영과 결단의 시간으로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나와 먼저 대회사를 전했고, 김운성 영락교회 담임목사(예장통합)가 환영 인사를 했다.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인사를 통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영락교회 예배당에서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날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윤석열 대통령님 내외분, 김진표 국회의장 내외분을 비롯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철 기독교감리회 감독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 자체가 의미 있다”며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등 지구촌 모두에게 부활의 주님이 전해주는 주의 평안이 넘치길 바란다”말했다.
이어 2부 ‘환영과 결단’ 순서에서는 이날 예배자 일동의 명의로 작성된 ‘2023년 부활절 선언문’을 예성 총회장 신현파 목사와 예장 고신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낭독했다.
지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역임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강연홍 목사(기장 총회장)가 축사했다.
김진표 국회 의장은 “주님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죽음과 죄, 미움과 증오, 갈등을 이긴 사랑의 승리입니다.”며 “죄 많은 우리 인간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주시고 계신다. 지금까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 세계가 전쟁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양극화속에서 어려운 경제속에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이 많다며, 다들, 갈등으로 힘들어한다. 우리가 이럴 때일수록 부활 신앙을 가지고 통해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어야 한다. 그러할 때 믿는자들이 예수님이 행하셨던 사랑의 실천을 통해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해 용서와 화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 그리스도인의 참된 사명을 잘 감당해 나아가기를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로 시작 “오늘 부활절 예배를 통해 부활의 능력이 대한민국 모든 성도들의 삶에 온전히 나타나고 복음이 되어 온 세계에 전해지길 바란다. 지금까지 기독인들이 사랑을 잘 실천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회의 곳곳을 따뜻하게 비추고, 전쟁과 기근. 지진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홍 교회협 회장은 지진피해 현장을 다녀온 소감을 말하며,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함께 사역을 잘 감당한다면 부활하신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느냐며,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 성도들로 인해 우리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사회자가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대표)이 나와 “부활의 소식을 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부활절을 맞이하여 다시금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되는, 희망을 갖게 되는 부활절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교총과 CTS가 진행한 광화문부활절 퍼레이드 행사를 마치고 참석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축시를 낭독했고,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의 광고로 부활절 2부 예배를 모두 마쳤다.
이날 이성용(주)한국미디어그룹 회장/시사타임즈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영락교회에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를 참석 "영락교회가 세운 대광고등학교와 영암교회에서 신앙교육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사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기총. 한교연. 한장협. 관계분들과 함께하면서, 연합예배가 대한민국 교단 기관 전체가 함께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밝혔다. 한교총이 한기총. 한교연, 한장협, 한국교회협의회 등과 내년은 모두 연합해서 한국기독교인 모두가 세상속에서 한목소리로 부활절연합 예배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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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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