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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가임기 여성들, 보건소에 몰리는 이유는?

가임기 여성들, 보건소에 몰리는 이유는?

영등포구, 예비부부 검진부터 임신, 출산까지 가임기 통합 서비스 제공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예비부부에서 임신, 출산까지’ 가임기 여성의 생애 주기에 걸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항목만 제외하고는 산부인과 못지않은 양질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지역 보건소의 가장 큰 매력이다.

 

지난해의 경우 지역 내 전체 임산부 3,600여명 중 70%에 달하는 2,430여명이 보건소에 등록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출산 준비교실. ⒞시사타임즈

 

예비 부모의 건강부터 체크해 드려요

 

구는 먼저 임신 전 예비부모의 건강부터 관리해 준다.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B형 간염, 풍진, 고혈압, 당뇨, HDL콜레스테롤 등 임신 전에 체크해봐야 할 필수 항목들을 연중 무료로 검진 중이다.

 

또한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150%이하(2인가구 기준 529만원)인 난임부부를 위해 체외수정시술비를 최대 640만원까지 지원하고, 인공수정의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임산부 산전 관리는 집중적으로

 

출산을 앞 둔 임산부를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임신 반응 검사 ▲태아 기형아 검사 ▲초음파 검진 ▲임신성 당뇨 검사 등 각종 산전 검진은 물론 ▲엽산제 ▲철분제 ▲임산부 엠블렘(가방고리)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비부모로서 정신적, 신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라마즈 분만·태교 ▲산전 체조 ▲신생아 돌보기 ▲산욕기 건강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해피맘 출산준비교실’도 수시로 열고 있다. 11월에는 한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짝수달 2주 토요일에 열리는 ‘모유 수유 클리닉’에서는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가 올바른 모유 수유법과 유방 통증 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산모 1명당 한달간 모유 착유기도 대여 할 수 있다.

 

특히 매월 2·4주 토요일에는 직장 여성을 위한 ‘직장 임신여성 건강의 날’을 열어, 임산부 산전관리와 영유아 예방접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 준비교실. ⒞시사타임즈

 

산후 우울증 예방과 다이어트까지

 

점점 늘고 있는 산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검사는 연중 실시한다. 출산을 앞 둔 임산부와 산후 2~8주 이내의 산모를 주 대상으로 한다. 우울증 의심 시 의사 상담과 우울증 해소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또 임신 전보다 체중이 10%이상 증가했거나, 출산 6개월이 지나도록 살이 빠지지 않은 출산맘을 위해 ‘S라인 플래너 교실’을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체중 감량을 돕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http://www.ydp.go.kr/health)를 확인하거나, 건강증진과로 문의(☎2670-4743)하면 된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보건소에서 검진할 수 없는 일부 항목만 산부인과를 이용하고 보건소를 통해 전반적인 산전관리를 받는 합리적인 임산부들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 10개월의 기다림이 행복하고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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