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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축제로 새롭게 태어난 ‘SICAF2013’ 개막

거리축제로 새롭게 태어난 ‘SICAF2013’ 개막

SICAF2013 어워드, 김동화 화백과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수상

박원순 서울 시장, <맹꽁이 서당>의 훈장님으로 깜짝 변신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7월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조직위원장 김형배, 이하 SICAF2013)의 개막식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창식 중구청장 등 행사를 주최한 지자체 단체장과 김형배 조직위원장, 박재동 본선심사위원장 등 행사 주요 관계자 그리고 홍보대사를 수행하고 있는 걸그룹 헬로비너스와 취재진 등 약 3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열렸다.

 

김형배 조직위원장과 홍보대사 헬로비너스의 개막선언으로 시작한 개막식에서는 첫 순서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시상하는 SICAF2013 어워드가 진행됐다.

 

              김형배 조직위원장과 홍보대사 헬로비너스. ⒞시사타임즈


올해는 만화 부문에는 <요정 핑크> <곤충 소년> <빨간 자전거> 등 45년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 만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김동화 화백이,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1960년대부터 국내 1세대 애니메이터로 활약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여명기를 개척하고 1977년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를 설립하여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끈 주역으로 활동해 온 정욱 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다음으로는 손기환 집행위원장이 행사에 대한 경과보고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박원순 서울 시장과 최창식 중구청장, 최강선 시의원의 축사가 계속됐다.

 

마지막으로 올해 SICAF의 제작지원작인 핀란드의 요니 마니스토 감독(작년 학생 그랑프리 수상자)의 <일렉트릭 소울>을 감상하는 것으로 개막식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서 작년 코믹어워드 수상자 윤승운 화백의 특별전을 둘러 본 박원순 서울시장은 SICAF2013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홍보대사 헬로비너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민웹툰으로 인기를 얻은 <미생>을 소개하는 ‘미생 탐독전’에 들러 윤태호 작가와 스탭을 격려하기도 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시사타임즈


              미생탐독전을 관람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시사타임즈

거리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한 올해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SICAF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Seoul Promotion Plan)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기획됐다.

 

개막식에 이어 오픈식을 가진 작년 코믹어워드 수상자 윤승운 화백의 특별전을 비롯하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예술대학교, 문학의 집, 만화의 거리 등지에서는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윤승운 특별전 외에도 캐나다 NFB(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초청전, 교토애니메이션 초청전, 작가들이 직접 준비한 작가참여전, 추억의 만화와 국내 신작 애니메이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볼거리들로 구성된 기획전 등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이벤트와 퍼포먼스 등도 거리 곳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로 각광 받아온 SICAF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24일 3시, 행사 전부터 매진 사례로 주목을 끈 개막작 <사도>(스페인, 감독 페르난도 코르티조)의 상영을 시작으로 33개국에서 뽑힌 300여편의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이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공식경쟁부문에 신설된 <SICAF키즈>의 작품들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경쟁부문으로 <SICAF 초이스>와 <아시아의 빛>이 기획돼 창조성과 다양성이 두드러진 작품들을 더욱 밀도 있게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아시아의 핵심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SPP는 페스티벌 첫 날인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밀레니엄 힐튼호텔(남산)에서 열린다. 이번 SPP는 프로젝트 컴피티션, 컨퍼런스, 1:1 비즈매칭 등의 알찬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수한 프로젝트와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들이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 상세한 SICAF2013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sica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영화제 입장권 예매는 CGV홈페이지(www.cgv.co.kr)에서 각각 할 수 있고,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각 전시장 및 상영관 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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