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언론,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법원 판결 순복 관심…본지 기사 내용 인용 보도하다
┃뉴스앤넷, 서울교회 분쟁 양 당사자 ‘판결 순복 여부’ 대비돼
┃기독교한국신문,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법원 판결 순복…임직식 중단
┃크리스천투데이, ‘분쟁’ 서울교회…박노철 목사 반대 측은 왜 출입을 막나?
┃크리스천월드, 서울교회 사태, ‘법을 지키려 노력하는 박노철 목사’
┃예수 그리스도,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교계언론들이 3월6일 필자가 하루 전인 3월5일에 보도한 “법을 지킨 박노철 목사측, 법을 어긴 오정수 장로측…박 목사측, 법원 결정에 순복 장로 임직식 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교계언론이 이같이 서울교회 사태에 관심을 갖고 기사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안이 교계적으로도 그만큼 이슈가 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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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언론들, 박노철 목사측과 오정수 장로측 상황을 비교하여 보도하다
뉴스앤넷(발행인: 이병왕)은 “서울교회 분쟁 양 당사자 ‘판결 순복 여부’ 대비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노철 목사 측, 순복 임직식 중단 … 18장로 측, 블복 총회재판국 난입”이라는 내용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서울교회 양 분쟁당사자의 재판 판결에 대한 순복 여부가 대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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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신문(발행인: 유달상)은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법원 판결 순복…임직식 중단, 총회 재판국 난입해 이의제기 신청한 장로측과는 대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결국 한쪽은 법의 판결에 순복했고, 다른 쪽은 다른 방법을 썼다. 이를 두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평가를 곁들여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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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크리스천투데이(발행인: 이종원)의 김진영 기자는 “‘분쟁’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반대 측은 왜 출입을 막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제는 박 목사 측이 이번 가처분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 임직식을 모두 연기한 반면, 반대 측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법정 소송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박 목사 측 교인들의 예배당 출입을 막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데 있다”며 “박 목사 반대 측이 무리하게 박노철 목사를 위임목사직에서 밀어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위임 당시만 해도 크게 문제를 삼지 않다가 갑자기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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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기자는 "노회나 총회나 위임목사 제도가 존재하는 한 자의사임이나 치리가 아니고는 절대로 목회권을 침해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재판을 제기했으면 기다려야지 안식년이라고 목사실을 걸어 잠그고 교회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해선 안 된다"는 예장뉴스(발행인: 유재무)의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기자는 "박 목사의 학력에 문제가 있고 교단 헌법상 필요한 타교단 목사의 청빙요건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청빙을 받았기에 위임목사가 될 수 없다. 예배를 방해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는 오정수 장로측의 주장도 소개했다. 그런데 김 기자가 보도한 “박 목사가 위임목사가 될 수 없다는 것과 예배를 방해한 사실이 없다”는 오 장로측의 주장은 또 한 차례의 파장이 예상된다.
크리스천월드(발행인: 김인기)의 채수빈 기자는 “서울교회 사태, ‘법을 지키려 노력하는 박노철 목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임직식 취소할 수 없는 상황에도 법원 결정에 순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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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목사 측은 총회는 물론 사회법에서도 대부분 승소했다. 하지만, 오정수 장로 측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판결 결과에 대해선 무시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모습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2월 13일의 총회재판국 판결과 관련하여 2월27일 오정수 장로측이 총회재판국에 난입한 사건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언급한 채수빈 기자는 “18장로 측은 재판법정에 난입했을 뿐만 아니라 재판국원을 감금한 험악한 상태에서 ‘이의신청’을 받아 줄 것을 요구했고, 국원들은 ‘약속’을 한 후에야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재판국원은 “국원 간에 분열을 시키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 감금 상태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한 것은 있을 수 없음에도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은 치욕스런 일이다”라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
특히 채 기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박노철 목사 측은 3월 5일 총회재판국에 ‘즉결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 사안과 관련하여 필자가 보도한 즉결심판 관련 내용을 거의 대부분 인용하여 보도했다.
◆시사타임즈, 판결을 받아들이는 박노철 목사측과 오정수 장로측의 태도에 초점 맞춰 보도
필자는 3월5일 “지난 3월2일자 서울중앙지방법원제51민사부(재판장 이정민 판사, 이하 법원)가 서울교회 오정수 장로측이 신청한 장로임직금지 가처분 건(2018카합20259)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며 그 결과 박노철 목사측이 “3월4일 오후 4시에 거행하기로 했던 15명의 피택 장로 임직식이 연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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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필자는 “박노철 목사 측은 임직식을 위해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임직패, 임직선물, 초청한 수많은 대내외 인사들 등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취소하기가 불가능했고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임직식을 강행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그러나 박노철 목사는 결단을 하고 법원의 결정에 순복했다. 이는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이 1차와 2차에 걸쳐 인용되었지만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여전히 교회를 폐쇄하고 자신들의 뜻에 맞는 성도들만 건물을 사용하는 등 불법을 행하고 있는 오정수 장로측과 대조를 나타내는 모양새여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박 목사측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었다.
반면에 “오정수 장로측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판결 결과에 대해선 무시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모양새다. 지난 2월13일의 총회재판국 판결과 관련하여 2월27일 오정수 장로측이 총회재판국에 난입한 사건이 단적인 증거이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면서 박 목사측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총회재판국에 청원한 ‘즉결심판’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서울교회 사태를 둘러싸고 박 목사측을 지지하는 언론과 오 장로측을 지지하는 언론으로 양분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교회 사태에 그동안 무관심한 것처럼 비춰졌던 교계언론들이 보인 관심은 판결 내용보다도 이를 받아들이는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리려는데 방점이 있는 게 아닌가 분석된다.
그런 면에서 2월24일자 예장뉴스가 보도한 “총회 재판국을 향한 비난, 도가 넘었다”는 제목의 기사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인다.
“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의 분쟁이 일어난 지도 어언 1년이 넘었다. 이 사건도 총회 재판에 회부되었으니 서로가 자기들의 주장이 옳다는 식으로 입증을 하는 것은 절차상 정당한 일이다. 그러나 교인들이 장외에서 집단을 이루어 시위를 하는 것은 큰 문제다. 지난 102회 총회가 모인 횃불회관 입구를 점령하여 총대들과 방문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장에게 상대측 목사의 로비를 받고 뇌물을 받았다는 식의 비난 발언으로도 모자라 비슷한 문자를 다량으로 발송했다. 이는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만규 목사는 ‘내가 무능하다거나 법도 모른다는 식의 비난은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런 식의 명예훼손적인 발언은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박노철 목사측과 오정수 장로측의 상반된 모습을 보시며 예수님이 한 마디 말씀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까.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는 말씀이 아닐까.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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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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