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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구로 맥가이버 봉사단, 주거환경개선 사업 ‘500호’ 집수리 봉사활동 눈길

구로 맥가이버 봉사단, 주거환경개선 사업 ‘500호’ 집수리 봉사활동 눈길

 

[시사타임즈 = 강혜숙 기자] 서울시 구로구의 ‘맥가이버 봉사단’의 집수리 봉사활동이 500회를 맞이했다.

 

 

‘맥가이버 봉사단’은 2009년 ‘구로4동 집수리 봉사단’으로 시작하여 2012년에 ‘맥가이버 봉사단’으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이어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이사장 이선옥)과 구로구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40여 가구의 도배, 장판, LED전기 교체 공사 등의 집수리를 진행하여 현재까지 총 500가구에게 도움을 주었다.

 

‘맥가이버 봉사단’은 2009년 15명의 지역주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성됐다. 집수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하나같이 본인의 집이라는 마음으로 꼼꼼히 집수리를 진행했고, 이를 보던 다른 지역주민도 ‘맥가이버 봉사단’에 합류하여 최대 30여명이 넘는 단원들이 일주일에 1~2회씩 함께 집수리를 진행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한부모 가정, 독거어르신, 장애가구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는 이웃들이 도움을 받았으며 현재는 평균 10여명의 단원들이 모여 주 1회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500호를 맞이해서 궁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선화)의 GD후원회와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은 230만원의 후원금을, 구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1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여 집수리 재원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스페이스 함께, 내집처럼 공사 등이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하여 힘을 더했다.

 

집수리 대상자 이○○(76, 개봉3동)씨는 노령의 아버지가 아들의 병간호를 하고 있는 부자가정으로 “40년전 이 집으로 이사와서 처음 도배장판을 바꾸고 집수리를 해본다. 집이 노후하여 곳곳에 손볼 곳이 많았지만 본인과 아들 병원비 지출로 생계가 막막하여 집수리는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고쳐줘서 감사하다. 깨끗한 방에서 아들의 병이 호전될 것 같다. 세심하게 신경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맥가이버 봉사단’ 조재화 단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때이지만 꾸준한 봉사를 통해 열악한 주거에 거주하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맥가이버 봉사단과 함께한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김선화 관장은 “아동에서 청소년·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의 자립과 안정을 위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티뷰크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사회복지발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맥가이버 봉사단’은 구로구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 밑반찬 지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한결같은 봉사정신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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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숙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