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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굿피플·대한적십자사 등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긴급 구호 나서

굿피플·대한적십자사 등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긴급 구호 나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간) 7.8 규모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규모 7.5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건물이 무너지고 지진 발생 하루 만에 확인된 사망자만 5천 여명이 넘은 가운데 국내 NGO들이 긴급 구호에 나섰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에서 시리아적신월사 직원과 봉사원들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 시리아적신월사) (c)시사타임즈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지난 6일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에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지진으로 살 곳을 잃은 생존자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 모닥불 주변에 모여 간신히 추위를 견디고 있다”며 “튀르키예 지역에는 현재 영하권의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어 체온 유지 및 생존을 위한 긴급구호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굿피플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등 긴급구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자체적인 긴급구호와 별도로 굿피플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튀르키예 중남부 피해 이재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 이하 한적)도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이하 연맹)을 통해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 3천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200억 원 규모의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한적은 “연맹과 협의하여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 3천만 원) 규모의 국제 긴급구호기금을 우선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여진과 한파로 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증가하는 인도적 수요에 따라, 7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인도적 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긴급지원호소를 발표하고 국민적 관심과 지지 요청에 나선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및 시리아 적신월사는 인도주의 기관으로서 지진 피해 주민 대상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다. 튀르키예적신월사는 지진 피해를 입은 남동부 10개 지역에 응급구호팀을 파견하여, 부상자와 피해 주민에게 텐트와 담요 등 긴급구호품과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심리적 충격을 입은 주민을 위한 심리 지원도 제공하고 있으며, 응급 수술 및 치료를 위한 혈액과 혈장을 운송하고 있다. 시리아적신월사는 대규모 피해를 입은 북부 라타키아(Lattakia), 알레포(Aleppo), 하마(Hama), 타르투스(Tartous)를 중심으로 당국과 함께 현장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상자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적신월사 및 시리아적신월사와 협력하여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해 7,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48억 원) 규모의 긴급호소를 발표했다. 이에 전 세계 각국 적십자사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집을 시작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결의와 연대에 동참하고 있다.

 

한적으로 모인 성금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연맹 등을 통해 피난처(쉘터), 식료품, 긴급 구호품 지원 등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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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