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헌혈자 예우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헌혈의 집 방역 현장 점검 및 헌혈 참여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서울 강남구 개포동)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상황과 혈액원 방역관리 등을 점검하고, 혈액원 내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혈액의 안전한 채혈과 안정적 혈액관리를 위해 헌혈의 집 방역 및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덕철 장관은 먼저 혈액원 내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한 후, 김영길 남부혈액원장으로부터 시설 내 채혈실, 제제실, 보관실 등 방역 관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방역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코로나 19 장기화는 혈액보유량에도 영향을 미쳐, 최근 혈액보유량*은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못 미치는 3~4일분으로 ‘관심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권덕철 장관은 안전한 환경에서 문진, 채혈 및 휴식이 이루어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는 것을 몸소 확인하고,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헌혈에 적극 동참 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의료계(의사협회 등) 등 여러 기관에서 적극적인 헌혈 행사를 추진하여 생명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계절적 요인이 겹쳐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님과 같이 사회 지도층 인사가 솔선해서 헌혈에 참여해 주신다면 혈액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적십자사는 거리두기 강화 상황에서도 전국의 헌혈의집을 정상운영하고 있으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혈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신 각 기관 및 헌혈자 여러분과 안전한 혈액의 공급을 위해 애쓰시는 직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자가 방문하는 공간, 혈액이 관리되는 장소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안전 관리에 힘쓰고, 혈액 수급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헌혈에 동참하고자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시는 헌혈자분들의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이 귀한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의 헌혈 기부문화가 굳건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헌혈자 예우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을 원하는 이들은 대한적십자사(www.bloodinfo.net) 또는 한마음혈액원 누리집(www.bloodnet.or.kr) 등을 통해 사전에 전자문진을 통해 헌혈이 가능한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장소와 시간, 헌혈 종류를 선택하여 예약하면 대기시간을 줄이며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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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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