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인 박영국 목사는 미국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범세계적 목회자 모임이라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이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목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교계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기자회견_박옥수 목사(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출처 = 기독교지도자연합) (c)시사타임즈 |
기독교지도자연합이 언론사에 보내온 보도자료에 의하면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뿐만 아니라 각국 목회자들이 기독교계를 향해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면서 “범세계적 목회자 모임인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은 2017 한국기독교지도자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8개국 목회자 100여명이 기독교 개혁의 해법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데에 있다’며 11월2일 오후 3시 30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현대 기독교의 영적인 타락에 대한 원인 분석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성경적인 참된 회개와 믿음을 바탕으로 올바른 구원관과 신앙을 정립하기 위해 교단을 초월해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이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회자들을 대표해 주제 발언에 나선 사람은 박옥수 목사(기쁜소식선교회 설립)이며, 박 목사가 “현재 기독교 지도자들이 성경에 대해 잘 모르고, 오해를 하고 있어 결국 각 교회 성도들의 잘못된 신앙생활로 이어지고 있다. 죄 사함을 받고 구원 받는 데에 있어서 성경 전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데서 비롯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발언까지 당당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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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박 목사가 이단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성경을 근거한 이단에 관한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한국 교회가 성경적인 기준 없이 자신과 다르면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방으로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이제는 교회가 서로 대화를 하고 성경을 같이 토론하고 마음 같이 나누어 교단을 넘어서 협력하고 한다면 교회가 새로워질 줄 믿는다”는 발언까지 소개했다.
이어 질의 답변 시간에 ‘어떻게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에 나선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총재 박영국 목사는 “성경의 많은 내용은 인간이 한 것이 아닌 신의 영역으로, 인간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말씀을 마음에 바로 믿어야 되는 것”이라며, “믿지 못해서 자신의 생각에 맞게 해석하기 때문에 성경과 멀어지고, 교회를 수십 년째 다녀도 죄 사함을 깨닫지 못하는 재앙에 이른 것인데, 돌아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자신의 생각을 부인하고 성경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것이다”고 답했다고도 소개했다. 그런데 박영국 목사는 미국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목사임이 기독교지도자연합의 홍보담당자와 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혀졌다.
따라서 이 같은 정황들을 살펴볼 때 기독교지도자협회(또는 연합)는 박옥수 목사의 기쁜소식선교회가 한국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려고 조직한 단체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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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도자료에 의하면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지난 3월 미국 뉴욕, 7월 한국 부산, 10월 홍콩에서 각 나라별 목회자 포럼을 가졌으며, 오는 12월에는 미국 달라스에서 다시 한 번 목회자들을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무실과 사무실 전화번호도 없어 준비 중에 있다는 홍보담당자 이O배 씨의 설명은 의구심을 더욱 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국 및 세계교회 목회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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