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신학 조사 결과 보고
|신학조사위 “신학적 오류 있다”
|김성로목사 “오류 인정하며 수정하겠다”
|신학교수들 “신학사상의 오류가 수정됐음을 확인했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유관재 목사, 이하 기침)가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신학 조사 결과 보고서를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위원장 김중근 목사(총회 교육부장) 이름으로 발표했다.
▲한마음교회 건물 전경 (c)시사타임즈 |
8월26일자 기침 교단지인 침례신문을 통해 발표된 결과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단 내외로 문제가 발생한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의 신학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교단 총회의 임원회 결의로 구성되었습니다.
2. 조사위원과 총회장의 위촉을 받은 김성로 목사 신학 내용 검증위원들은 김성로 목사를 5회 대면 조사했으며, 그중 1회는 직접 한마음교회를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가 김성로 목사에게 요청했던 동영상과 녹음 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의 자료는 김성로 목사가 제출하지 않아 조사와 검증을 하지 못했습니다.
3. 조사위원회는 김성로 목사의 저서인「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국한한 조사와 검증을 했습니다. 조사 결과 김성로 목사의 신학에는 중요한 오류가 있었으며, 김성로 목사는 이러한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을 약속했습니다. 김성로 목사의 신학 오류 및 수정을 약속한 내용은 검증위원들의 결과 보고서 및 김성로 목사가 각서하고 제출한 문건에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 수정의 내용은 언론에 게재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4. 이번에 김성로 목사가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하기로 확인한「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수정 책임과 그 외의 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김성로 목사에게 있습니다.
5. 이번에 김성로 목사가 제출하지 않아 조사와 검증을 하지 못한 김성로 목사의 신학과 관련한 동영상과 녹음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 기타의 자료와 관련해서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번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검증할 수 없도록 한 김성로 목사에게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6. 김성로 목사의 동영상과 녹음 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 다른 자료에서 동시에 추가적인 조사와 검증이 필요합니다.
▲침례신문에 발표된 신학조사 보고 (침례신문 캡처) (c)시사타임즈 |
이는 총회 조사위로부터 김성로 목사 신학사상검증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침례신학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형원) 신약학 김광수, 김선배, 신인철 세 명의 교수가 5회에 걸쳐 김 목사의 신학사상을 검증한 보고서를 근거로 한 것이다.
기침 총회는 총회조사위의 조사결과와 신학교수들의 신학사상 검증보고서를 함께 발표하면서 지적을 받은 김 목사가 해당 내용을 수정하여 총회 조사위에 보낸 답변서도 동시에 발표했다. 김 목사의 답변서를 본 신학교수들은 “춘천 한마음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신학 자문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면서 “김 목사의 신학 사상의 오류가 수정되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기침 조사위가 침례신문에 발표한 김성로 목사 저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 대한 수정내용 일부 (침례신문 캡처) (c)시사타임즈 |
다음은 총회 조사위가 침례신문을 통해 발표한 신학검증위원 신학교수들의 검증보고서와 신학적 오류를 수정한 김성로 목사의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책 내용이다.
◆ 신학검증위원인 신학 교수들이 총회에 보고한 검증보고서
1. 김성로 목사의 신학 검증은 그의 저서「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만 국한했습니다.
2. 검증위원들의 조사 결과 김성로 목사의 저서에는 신학적 모호함과 해석의 문제점이 다수 있었습니다. 검증위원회들은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성경 해석의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학적 오류 부분의 수정을 권고했습니다.
3. 이에 김성로 목사는 자신의 신학적 오류를 인정하고 시판중인「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이미 회수하였고, 추가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수정 권고를 수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성로 목사는 검증위원회들의 권고를 반영한 재수정판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출간을 약속했습니다. 단 새로 출판할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서 저자가 검증위원들의 권고내용을 수정하지 않아 발생한 신학적 문제는 김성로 목사가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수정 권고 내용은 붙임과 같으며,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4. 신학 검증위원들은 김성로 목사의 설교문, 동영상, 성경공부 교재, 타 문서에 대한 신학검증은 아직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5. 신학 검증위원회들은 춘천 한마음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신학 자문에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검증위원들은 춘천 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가 위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그의 신학 사상의 오류가 수정되었음을 확인합니다.
◆ 오류 지적을 받고 수정한 김성로 목사 저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김성로 목사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c)시사타임즈 |
먼저 본인과 춘천한마음교회와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교단과 유관재 총회장님, 조원희 총무님, 조사위원장님과 여러 조사위원님들, 우리 교단 선후배 목사님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세심하게 지도하여 주시고 조언해 주신 김광수, 김선배, 신인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본인은 ‘제기된 여러 의문들’과 관련하여 2016년 11월1일 침례신문 및 각 언론사를 통하여 이미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이후 ‘기침 총회 조사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5회(2017.1.17, 5.2, 5.17, 6.26, 7.18)에 걸친 조사에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임하였다. 이에 따라 본인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수정 내용과 본인의 입장을 정확히 표명하고자 한다.
1. ‘하늘성막의 영원한 제사’에 관한 사항
본인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뿐 아니라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본인이 ‘이중제사’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이중제사에 대한 내용을 주장한 적도 없지만, 하늘나라 성막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는 말로 인해 십자가에서 피 흘림으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진리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따라서 본인은‘부활 후에 하늘성소에 들어가 속죄 제사를 드렸다’가 아닌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로 수정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인은 ‘하늘성막의 영원한 제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수정하였습니다. 본인의 저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초판)’ 187쪽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는 표현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진리를 약화시킬 수 있음을 인정하여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개정 증보판(2016.09.10.)’ 205쪽에서는 이 문구를 삭제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초판)’ 26,27쪽에서 “자신의 피로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영원한 제사(히 10:12)를 드리심으로 영원한 속죄(히 9:12)를 단번에 이루셨다”는 표현을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개정 증보판(2016.09.10.)’ 26쪽에서는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영원한 속죄(히9:12)를 단번에 이루셨다”라고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는 주제로 국민일보에 칼럼(2016.07.25)을 기고하였고, 그 내용을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개정 증보판(2016.09.10.)’에 추가하였습니다.
2016년 6월 30일 제4회 부활 복음 목회자 세미나에서도 공개적으로“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고 발표하였습니다(https://youtu.be/U97JBd8_iWk). 또한 한마음교회 성경 공부 교재도 이미 다 수정하였고, 영원한 제사는 하늘 성막이 아닌 십자가에서 드렸다고 믿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1-1. 수정사항
1) p187,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셔야 하기 때문이다”--삭제
2) p26,27, “자신의 피로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영원한 제사(히 10:12)를 드리심으로 영원한 속죄(히 9:12)를 단번에 이루셨다”는 표현을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영원한 속죄(히 9:12)를 단번에 이루셨다.”라고 수정.
2.‘ 삼위일체(양태론)’에 관한 사항
지금 본인에 대해 제기된 문제 중 또 다른 하나가 ‘삼위일체(양태론)’에 관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피는 하나님의 피’, ‘예수의 죽음은 하나님의 죽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표현을 양태론(樣態論)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표현을 쓰게 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사람이시며 완전한 (성자)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의 희생과 죽음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하나님의 죽음과 하나님의 피’라고 설교적 표현으로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죽음과 하나님의 피’라는 표현이 삼위일체 신학에서 삼위(성부, 성자, 성령)의 존재 사이에 존재하는 동등한 존재성을 동일한 존재성으로 잘못 이해하여 양태론으로 오해될 수 있다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성서신학적으로 ‘하나님의 피’를 ‘하나님 아들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피’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임을 인정하여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개정 증보판(2016.09.10.)’ p24,‘ 하나님의 피’라는 제목은 ‘예수그리스도의피’로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p76, ‘하나님의 핏 값으로 산교회’라는 제목은 ‘예수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산교회’로 수정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책 내용 중에서‘하나님의 피’라는 표현은 ‘하나님 아들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수정하였습니다.
2-1. 수정사항
1)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죽으신 것이며 그분이 흘리신 피는‘하나님의 아들의 피’(행 20:28)인 것을 믿을 수 있다(p.22).
2) 부활이 없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도 믿을 수 없다(p.22).
3)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가 부활하심으로 성자 하나님이신 것이 확증될 때(롬1:4),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행 20:28)인 것이다(p.26).
4) 부활을 통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확증되니 예수님께서 흘리는 피는‘하나님의 아들의 피’(행 20:28)이며‘보배로운 피’(벧전 1:19)인 것이다. 예수의 피가‘하나님의 아들의 피’이기에 그 피의 효력이 영원하며(p.26).
5) 자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것이다(p.33).
6)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신 사건이며(p.34).
7) 행 2:36-37에“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았다!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다”는 베드로의 선포 앞에 예수를 죽인 사람들의 마음이 얼어붙었다.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인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의 두려움 앞에서 사도들에게“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물었다(p.48).
8)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한 이 죄인이 살 수 있다는 것이다!(p.48)
9)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산 교회(p.76)
10)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을 치르고 사신 것이라는 사실 앞에서(p.76)
11) 전 우주를 통틀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맞바꾼 것이 바로 교회라는 것이다(p.76).
12)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 바로‘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되는 것이다. 부활로 조명된 십자가는‘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인 것이다(p.82)
13) 예수님의 피는‘하나님의 아들의 피’이기에 죄를 사하는 그 피의 효력은 영원한 것이다(p.105).
14) 교회의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이며 교회의 일원인 우리의 가치도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인 것이다(p.106).
15) 예수님을 죽인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것이다(P.158-9).
16)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p.195)
17) 부활은 사람이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결정적 증거이다(p.205)
18)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아들께서 죽은 사건이며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는‘하나님의 아들의 피(행 20:28)’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피의 효력이 영원하며(p.207)
3. ‘예수님은 하나님이다’에 관한 사항
본인이 ‘예수님은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한 것은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시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양태론과 영지주의’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신학적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인정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아들’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2위격으로서 참 하나님이시오,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이시며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심을 믿습니다. 따라서 교수님들의 제언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개정증보판(2016.09.10.)’ p22,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죽으신 것이며’라는 표현을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죽으신 것이며’라고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3차(5.17) 총회 조사위원회 모임 때 김광수 교수님께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개정판 3쇄, 2017) p82, p83, p84, p205, p206, p213 등에서 지적하신 “예수님이 전능자, 하나님이다”라는 표현들이 성서신학적으로 부활로 본 예수님의 이름이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주”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표현임을 인정하므로 그 내용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3-1. 수정사항
1) p22,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죽으신 것이며’라는 표현을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죽으신 것이며’라고 수정
2)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개정판3쇄, 2017) p82, p83, p84, p205, p206, p213 등에서 지적하신“예수님이전능자, 하나님이다”라는 표현들이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주”라는 표현으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4.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사항
십자가와 부활은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거나 중요하다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어느 것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복음의 핵심 사건인 것입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을 전제한 것이며 십자가는 부활을 전제한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개정 증보판(2016.09.10.)’ p28“, 십자가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다”는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본인의 입장은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부활로 구속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은 ‘십자가와 부활’을 절대로 분리하지 않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와 ‘부활하신 예수’를 분리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신앙에 있어 부활의 중요성이 가려져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설교 중에 ‘십자가에 머문 신앙’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였던 것을 인정하며, 미숙한 표현으로 인해 ‘십자가와 부활’을 분리시키고 ‘십자가에서 이루신 영원한 속죄’를 축소시키고 ‘십자가’가 불완전한 것으로 전달되었다면 의도가 어떠했든지 본인의 잘못임을 인정하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5. ‘구원은 오직 성령의 역사’에 관한 사항
구원은 오직 성령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성경은 “성령이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전 12:3)”라고 분명히 선포하고 있고 본인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본인은 구원은 오직 성령의 역사라는 사실을 강조할 때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를 말합니다. 그는 예수의 부활 사건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이 하늘나라의 주인이심을 알고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깁니다(눅 23:41,42). 이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대한 찬양을 할 때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명히 믿습니다.
6. ‘성경구절에 대한 해석’에 관한 사항
교수님들께서 반복적으로 제언하신 본문의 정확한 석의에 기초하여 성경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말씀의 의미에 대해서도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사도행전 17장 30-31절,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시는 것에 대한 확증으로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는 요한복음 2장 22절, 이 구절은 21절 22절을 같이 보아야 한다.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부활 후)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what hehad said)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요한복음 2장 22절의 의미는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은 성전된 자기 육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과 그에 대해 기록된 구약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요한복음 2장 22절을 말하는 이유는 부활현현의 체험을 통해 구약성경을 바라보고 믿게 된 제자들과 같이, 현대를 사는 우리 또한 부활을 통해“예언과 성취”가 이루어졌으므로 구약과 신약의 모든 말씀을 믿을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로마서 1장 3-4절, 로마서 4장 24-25절, 마태복음 12장 38-40절, 요 10:30; 20:28; 행 2:36-37; 롬 4:25; 고전 15:17; 사 9:6 ; 요 21장과 비교되는 마태복음 28:7, 16; 막 16:7에 대해서도 자기 해석(eisegesis)아닌 문맥적 상황을 고려하려 성경을 해석할 수 있도록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7. 결론
본인은 부활과 관련해서 강조해오던 성경 구절들을 성서신학 관점을 기초로 하여 충실히 해석하여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책자 중에서 수정이 미흡한 부분들은 다시 수정하여 개정판을 내도록 하겠으며 추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겠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지속적인 자문을 받아서 침례교 신학과 신앙에 충실한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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