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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구촌화제

러시아 43명 태운 여객기 추락…최소 29명 사망



[시사타임즈 = 김지훈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의 튜멘에서 2일(현지시간) 승객 43명을 태운 여객기 1대가 추락해 최소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 튜멘지부는 지금까지 “부상자 14명이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사망자 29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BC가 현지 비상사태부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한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시베리아 지역 항공사 ‘유테르(UTair)’ 소속 여객기 ATR-72는 시베리아 도시 수르구트로 가기 위해 튜멘 로쉬노 공항을 이륙한 뒤 30~35㎞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

 

구조대는 사고현장에서 사체 31구를 발견했고 12명을 구조했다. 생존자 12명은 헬기로 인근 병원에 호송됐으나 한 명은 치료를 받는 도중 숨졌다. 국영 RIA 통신은 투멘 병원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중 5명은 현재 중태로, 사고기에는 승객 39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2개를 수거해 분석에 들어갔다. 비상사태부는 구조대 230여명과 구조장비를 현장에 급파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기는 추락과 함께 동체가 3조각으로 쪼개져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고 튜멘주 교통검찰 차장 발렌틴 타라소프는 알렸다.

 

김지훈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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