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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구촌화제

비만 왕따소년 안톤, ‘제2의 수잔보일’로 등극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한 조나단 안톤(왼)과 그의 친구 샬롯 자코넬리(오른)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몸무게 100㎏이 넘는 17살 소년이 ‘제2의 수잔 보일’로 꼽히며 스타로 등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인 조나단 안톤(17)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했다.

 

100㎏이 훌쩍 넘는 뚱뚱한 몸에 지저분해 보이는 웨이브 머리를 지닌 안톤은 보컬 학교에 함께 다니는 친구 샬롯 자코넬리(16)와 함께 무대에 나왔지만 처음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이 노래를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들은 안드레아 보첼리와 셀린 디온의 듀엣곡인 ‘더 프레어’(the prayer)를 부르기 시작했고, 프로 성악가 못지 않은 장중한 목소리의 안톤을 보고 순간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긴장을 한 탓인지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거머쥐고 노래를 부르는 안톤을 보며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기립을 하기도 했다. 관객의 일부는 노래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심사위원 또한 놀라움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안톤은 ‘제2의 수잔 보일’이라고 불리우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안톤의 무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일주일 여만에 조회수 70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나 뚱뚱한 외모로 평생동안 왕따를 당해왔었다는 수잔 보일과 마찬가지로 안톤 역시 오랫 동안 따돌림을 당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우경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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