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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새로운 섹션 ‘패밀리 단편’ 공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새로운 섹션 ‘패밀리 단편’ 공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오는 4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의 매력과 재미를 담아 ‘패밀리 단편’ 새로 신설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한 장면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보고 부모가 지루해하는 영화나, 부모가 보고 아이가 지루해하는 영화가 아닌, 함께 즐기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단편영화 9편을 모았다.

 

올해는 그 첫해로 ‘상상과 감동’이라는 주제로 세계 단편영화의 수작들을 모아보았다. 이 영화들은 대체로 어린이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흔치 않은 순간들을 독특하고 재기 넘치는 시선으로 포착해내고 있다.

 

▲꼬마들이 피규어 놀이를 하는 느낌으로 구성된 왁자지껄, 판타스틱한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광란의 크리스마스 이브> ▲세 꼬마 친구들이 하굣길에 발견한 기이한 모양의 뼈다귀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공룡 박사님을 찾아가는 <이건 뭘까?> ▲권문희 작가의 동화를 프랑스의 브누아 슈 감독이 연출한 익살스럽고 재기 넘치는 해학 애니메이션 <줄줄이 꿴 호랑이> ▲자전거를 사고 싶었던 거리 청소부 코끼리의 이야기를 담은 <코끼리와 자전거>는 기발한 발상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실수로 나무에 부딪힌 후, 남들과 다르게 얼룩무늬가 변해버려 걱정인 <얼룩말>은 사회의 편견과 아이들의 다른 시선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재미를 인정받은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자신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책 한 권을 발견한 꼬마 루카스의 이야기를 담은 <내 친구 니체>는 2014년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작품으로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들을 재치 있게 그려내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프로선수를 꿈꾸는 나심의 꿈을 보여주는, 2010년 삿포로단편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작품 <플랭크>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차분히 축제를 소개하는 티코의 이야기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경험담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 2014 토론토어린이영화제 성인심사위원상을 받은 <모든 게 가능해>가 상영된다.

 

아울러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지막 상영>은 마지막 상영을 남겨두고 있는 단관 극장의 이야기로 예전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며 공감을 나눴던 시네필 문화에 헌사를 바치기 위해 만든 영화로 앞 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진지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애니메이션, 극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패밀리 단편’ 섹션의 작품들은 각각의 작품들이 품고 있는 유쾌함과 감동적인 순간을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면서, 단편영화만의 고유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4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예매는 4월13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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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