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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부산아쿠아리움 형형색색 물고기, 인기 패션 아이템을 엿보다

부산아쿠아리움 형형색색 물고기, 인기 패션 아이템을 엿보다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부산아쿠아리움은 간절기를 맞아 올 여름부터 가을까지의 유행 패션 아이템을 형상화한다양한 물고기를 선보인다.

 

우선, 올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트무늬 스타일을 형상화한 팬더그루퍼(학명, Cromileptes altivelis)는 체표가 흰 바탕에 검은 반점이 산재해 있어 물방울무늬 그루퍼(Polka dot grouper)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릴 때는 검은 반점의 크기가 크고 숫자가 적으며 성체가 되면서 검은 반점의 수가 늘어난다. 이러한 반점은 천적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부산아쿠아리움 내 지하 2, 3층 산호수조에 전시돼 있다.

 

파자마카디날(학명, Sphaeramia nematoptera)은 올가을 패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페플럼(Peplum)’ 스타일을 형상화한다. 이는 큰 입과 눈을 가지고 있다. 두개의 갈라진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부분은 노랗고 눈은 빨간색이다. 낮에는 돌산호의 가지 사이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닌다. 이는 지하 3층 생명의 다양성 수조에 전시돼 있다.

 

유행과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체크무늬를 형상화한 물고기로는 철갑둥어(학명, Monocentris japonica)가 있다. 몸은 노란색이며 단단한 비늘에 덮여 있다. 일부에서는 파인애플을 닮았다고 해 파인애플 피쉬라 부르기도 한다. 주로 수심 20~200m의 바위 부근에 서식하며 발광어처럼 발광을 화려하게 하지는 않지만 아래턱 밑에 발광기관이 위치해 있다. 이는 지하 3층 생명의 다양성 수조에 전시돼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마케팅부 이정희는 “아쿠아리움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물고기를 관람만 하기보다 패션 아이템과 연관지어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또한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물고기들에 대한 특징과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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