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필요할때> 유쾌하고 따뜻한 예고편 공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타인과의 신체적 접촉과 진정한 치유의 상관관계를 그린 명품 힐링 드라마 <사랑이 필요할 때>(수입 : ㈜메인타이틀픽쳐스, 배급 : ㈜미디어데이)가 오는 3월1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유쾌하고 따뜻한 예고편을 드디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랑이 필요할 때>의 예고편은 시애틀에 사는 마사지 치료사 애비(로즈마리 드윗)가 어느 날 갑자기 신체 접촉에 대한 혐오감을 느껴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하남 제시(스쿳 맥네이리)와 데이트 중인 애비는 그가 자신의 집으로 이사오라는 제의를 하기 전까지 아무 문제가 없는 듯 했다. 의구심이 없진 않았지만 애비도 동의한 상태. 그런데 제시에 대한 감정이 점차 혼란스러워지면서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위기를 맞이한다.
한편 애비의 오빠인 폴(조쉬 파이스)는 사회성이 결여된 내성적인 치과의사로 어찌된 일인지 다양한 환자들의 고통을 낫게 해주면서 치유자로 존경 받게 된다. 폴은 새로 찾은 인기가 놀랍고도 신난다.
애비와 폴 사이를 이어주는 제니(엘렌 페이지)는 폴의 딸이자 애비의 조카다. 제니는 폴의 치과에서 보조로 일하고 있는데, 남몰래 제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이 4명의 인물들이 서로 얽혀 <사랑이 필요할 때>가 친밀함과 치유에 대한 영화로 거듭났다. 비록 그 과정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 자신의 내면의 욕망과 문제들을 마주할 때까지 타인을 진정으로 치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타인과의 신체적 접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시종일관 흥미롭고 따뜻하게 전개하는 영화 <사랑이 필요할 때>는 가능성을 몰랐던 자신의 자아탐구 여정길에 오른 두 명의 치료사에게서 비롯된 이야기다.
살을 맞대고, 체온을 나누는 행위는 감정적 소통보다 더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교감이고, 피부 접촉의 결핍이 주는 허기는 다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기 마련이다. <사랑이 필요할 때>는 친밀감과 치유에 관한 영화로,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 시대 분열된 모든 가족, 연인, 동료들이 봐야 할 작품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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