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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울강남경찰서, ‘아버지 학교 마치다’

서울강남경찰서, ‘아버지 학교 마치다’

|김봉기 경목실장, “아버지학교에 입학한 것 자체가 모범적인 아버지들, 모범적인 남편들이다. 명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그러한 자질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서울강남경찰서교회(경목실장, 담임 김봉기 목사)가 5년 전부터 생각해 오던 ‘아버지학교’를 마침내 4주간의 계획으로 지난 4월5일에 시작하여 26일 세족식과 함께 수료식을 거행했다.

 

 

▲아버지학교 첫날 구호를 외치고 있는 학생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c)시사타임즈

이번 아버지학교는 강남경찰서 청사 옆에 자리하고 있는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확대하여 18명이 참가하여 알차게 열어갔다.

 

아버지학교 본부 스탭들은 시작하기에 앞서 한 달 정도 기도로 준비했으며 매 주마다 15명 정도의 스탭들과 경목실 관계자들이 참여자들을 섬기며 일정을 이어나갔고, 경목실에서는 교경협의회 회원교회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와 감람교회(이기우 목사)를 통하여 참가한 학생들의 참가비 상당 부분과 행사비를 지원했다.

 

특별히 마지막 날에는 아내와 가족들을 초대하여 이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통하여 찐한 아내사랑, 가족사랑을 표현했다.

 

18명의 아버지학교 학생들은 좋은 아버지가 더 좋은 아버지 되고자, 좋은 남편이 더 좋은 남편 되고자 아버지학교에 입학하여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 제가 아버지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4월 한 달을 보냈다.

 

경목실장이자 서울강남경찰서교회 김봉기 목사는 “참석하신 분들이 뭐가 부족해서 아버지학교에 입학한 게 아니다”며 “아버지학교에 입학한 것 자체가 모범적인 아버지들, 모범적인 남편들이다. 명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그러한 자질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이들은 가정과 아내와 자식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가정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이들이다”며 “어떤 학생은 이번 아버지학교를 통하여 평소 생각하지 못하던 가정, 아내, 자식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고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더 잘 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교차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첨언했다.

 

 

▲조별로 토론하고 있는 아버지학교 학생들 (c)시사타임즈

 

▲가정을 살리는 아버지가 되겠다고 선서하고 있는 아버지들 (c)시사타임즈

이들의 앞날이 기대된다. 그 가정이 기대된다.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와 국가가 바로 선다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이들은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살아갈 것이다.

 

아버지학교를 준비하면서 서울강남경찰서 서장(박근주 총경)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들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면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아버지학교 개교를 적극 지지해 주셨고 떡 간식을 마련해 오신 교경협의회 회장(압구정교회, 노은환 목사)은 "아버지학교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보람되게 맡겨진 일을 감당하고 아버지의 사명을 다하는 아버지들로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스탭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셨다.

 

아버지학교는 1995년 10월 시작되어 2007년에 '사단법인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본부장 김성묵)로 이름을 바꿨으며, 이번 강남경찰서 열린 1기를 7063차로 마치게 되었다.

 

교회에서 시작된 아버지학교는 이제 교회에서 기업과 사회로, 한국에서 열방으로, 아버지들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대상으로 그 지경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 땅의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사회를 변화 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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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