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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측, “어떤 상황에도 예배해요”…반대 측, ‘매주일 우린 예배 방해해요’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측, “어떤 상황에도 예배해요”…반대 측, ‘매주일 우린 예배 방해해요’
 
┃박노철 목사측, 반대 측의 숱한 예배방해에도 불구하고 예배 사수에 총력

┃반대 측, 비가 오는 주일이든 어린이주일이든 관계없이 매주일 예배 방해

┃박 목사 측, 반대쪽에서 서울교회 위임목사 부존재확인 본안소송을 제기하여 진행 중, 지금까지 승소했듯이 이번 소송에서도 승소하리라 확신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5월은 한국교회가 가정의 달로 지키고 있으며, 특히 5월 첫째 일요일은 어린이 주일로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측의 김장섭 장로는 반대 측에게 <우리 더 이상 싸우지 말아요> 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보냈다.

 

▲박노철 목사측 성도들이 서울교회 2층 본당에서 드리는 예배 광경

김 장로는 글에서 먼저 “(구약성경) 신명기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의 대적이었지만 주님은 일정기간 그들의 지경을 인정해 주신 내용이 나옵니다. 대적에게 거처를 허락하심의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주님의 때까지 그분의 절대주권에 순종하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상황의 차이는 있지만 주님은 1층과 2층으로 서울교회 지경을 나눠 놓고 계십니다. 서로가 서로의 예배를 인정하며 주님의 때까지 기다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라는 말로 서두를 시작한 후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사랑의 달입니다. 여기에 오늘은 어린이 주일, 다음 주일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가정의 달 만이라도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못난 모습을, 부모님께는 악다구니 쓰는 자녀들의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소원합니다”라고 싸우지 말자고 진심으로 요청했다.

 

▲김장섭 장로 카톡 메시지 (c)시사타임즈

김 장로는 “누구를 위한 못남이고, 누구를 위한 악다구니 인가요?”라고 반문한 뒤 “우리 스스로와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우리 공통의 대적인 사탄만 좋아 할 일일뿐입니다. 교회 사태는 우리가 물리적으로 충돌해서 해결될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한두 달이면 서로가 상대를 인정하고 승복할 만한 법적인 결과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각자의 지경을 인정해 주셨던 주님의 뜻을 우리에게 적용시켜 오늘부터라도 서로가 서로를 자극하는 일체의 언행을 삼가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예배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라고 거듭 싸우지 말자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장로는 “우리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단 한 가지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린 한 교회를 통해 믿음을 키워온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며 “5월 한 달만이라도 옛사랑의 마음을 회복하고 서로의 평안한 예배를 지켜주는 서울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재삼 화해를 당부했다.

 

하지만 김 장로의 이런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대 측에 의해 일언지하에 묵살됐기 때문이다.

 

박노철 목사측은 “어린이주일인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비가 와서 반대편에서 예배 방해하는 일이 없을 줄 알았다”며 “그러나 예배시간 15분전부터 2~30명의 무리들이 예배당 출입에 권한이 있다며 몰려와 예배당에 진입하려는 성도들이 못 들어가게 간접적으로 방해를 했다. 하지만 박 목사 측 성도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큰 차질이 없이 평온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반대파들은 총회법 사회법에서 인정한 박노철 위임목사의 사퇴를 주도하고 위임목사를 따르는 교회 성도들의 교회출입을 금지시키는 등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며 “이러한 악행은 총회법을 위반한 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위에서부터) 서울교회 인근 예식장에서 드리는 예배 광경, 서울교회 인근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드리는 예배광경, 서울교회 돌계단에서 드리는 예배광경, 한 여름의 무더운 뙤약볕에도 교회 돌계단에서 드리는 예배 광경, 서울교회 인근 지하 상가를 개축하여 만든 엘림관에서 드리는 예배 (c)시사타임즈

◆박 목사측, 반대쪽에서 서울교회 위임목사 부존재확인 본안소송을 제기하여 진행 중, 지금까지 승소했듯이 이번 소송에서도 승소하리라 확신

 

박 목사측은 “현재는 반대파의 위법행위로 교회건물 사용권이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1층에 예배장소까지 제공하여 그들이 원하는 예배를 드리도록 배려해 주었으므로 반대파들은 예배방해 업무방해 손해배상 등을 거론할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반대쪽에서는 이미 사회법과 총회법 그리고 강남노회에서도 서울교회 위임목사와 당회장은 박노철 목사라고 판결한 것을 가지고 서울교회 위임목사 부존재확인 본안소송을 제출하여 5월3일 첫 번째 심리가 있었다. 이 소송으로 법원산하 기독교화해조정위원회에서 6개월의 조정을 했으나 화해조정이 안되고 본안소송을 진행하게 된 건이다. 이 건도 그동안 모든 판결에서 서울교회 위임목사와 당회장은 박노철 목사라고 확인해준 것을 또다시 안식년규정과 청빙과정에 대한 판결이 잘못되었다고 하여 서울교회 위임목사부존재확인소송을 한 것이다”면서 그러나 “시간만 조금 지체되지 본안소송에서도 박노철 목사 쪽이 승소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회는 지난 1년 이상 두 개 파로 나뉘어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 해 1월15일 물리적 힘에 의해 서울교회 건물에서 쫓겨났던 박노철 목사측은 인근 예식장과 건물 지하주차장 그리고 서울교회 돌계단 등에서 주일예배는 물론 수요예배와 금요심야기도회 등의 모든 예배를 철저하게 드렸다. 찬양가사처럼 “부르신 곳에서 우린 예배해요. 어떤 상황에도 우린 예배해요”이다(영상 참조). 반면에 반대 측은 현재 이 시각까지 “우린 매주일 예배 방해해요”를 온 몸으로 나타내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양측의 모습을 보며 별칭을 하나 붙여 보았다. 박 목사 측을 ‘예배 사수파’, 반대 측을 ‘예배 방해파’라고 말이다.

 

예배 사수파와 예배 방해파, 양측의 앞날에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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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