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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긴팔원숭이 보전프로젝트 진행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긴팔원숭이 보전프로젝트 진행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긴팔원숭이의 해’를 맞이하여 ‘긴팔원숭이 보전프로젝트’를 10월17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서울동물원내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영장류전문가그룹(PSG)’과 그 산하‘소형유인원섹션(SSA)’은 2015년을 ‘긴팔원숭이의 해’로 선언하고 매년 10월24일을 ‘긴팔원숭이의 날’로 지정하여 긴팔원숭이 보호와 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의 ‘흰손긴팔원숭이’(사진제공=서울대공원). ⒞시사타임즈
‘긴팔원숭이’는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소형 유인원류로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 등 대형 유인원류에 가리어 주목을 받지 못한 영장류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의하면 ‘하이난검은볏긴팔원숭이(Nomascus hainanus)’는 현재 23개체만 남아 절멸위기에 놓여있고 중국과 베트남 국경 지역에 살고 있는 ‘동부검은볏긴팔원숭이(Nomascus nasutus)’도 100여 개체만 남아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밀림 속 나무 사이를 바람처럼 옮겨 다니는 ‘긴팔원숭이’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무분별한 열대우림 개발로 점차 밀림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긴팔원숭이’는 ‘긴팔원숭이과(Hylobatidae)’에 속하는 4속 17종 유인원의 통칭으로 ‘소형유인원류(lesser apes)’라고도 부른다. ‘긴팔원숭이’는 이배체 염색체 수를 기준으로 △긴팔원숭이속(44개) △큰긴팔원숭이속(50개) △흰눈썹긴팔원숭이속(38개) △볏긴팔원숭이속(52개) 4개 속(屬)으로 분류한다. ‘긴팔원숭이’는 인도 북부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보르네오 섬, 자와 섬, 중국 등의 열대우림과 아열대우림에 분포한다.


‘노래하는 긴팔원숭이, 함께하는 긴팔원숭이’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긴팔원숭이 보전프로젝트’는 긴팔원숭이의 멸종위기 상황과 보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0월17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0시30분부터 17시까지 진행되는 긴팔원숭이 보전프로젝트는 △긴팔원숭이 마스크 제작 콘테스트 △긴팔원숭이 특유의 노래를 듣고 따라 하기 △긴팔원숭이 포토존 운영 △긴팔원숭이 현실과 보전을 홍보하는 브로슈어 배부와 교육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문의전화 02-500-7781)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긴팔원숭이 보전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들의 보호 및 인식증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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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