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순회전, 23일 중구에서 <공간별곡>展 개막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8월23일부터 중랑구 'SeMA Collection : 공간별곡'展을 2013년 소장작품 자치구 순회전의 일환으로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공간별곡>展은 8월23일부터 9월4일까지 충무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한국화, 양화, 사진, 비디오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릴 <공간별곡>展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이 9월4일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정연두의 ‘식스포인츠(Six Points)’(2010), 박준범의 ‘I Parking’(2002), 남경민의 ‘호크니의 방에서 고흐의 창을 바라보다’(2005), 이민호의 ‘스트레인지 사이트(Strange Site)’(2012) 등 한국화, 양화, 사진, 비디오 작품 총 12점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현실 속 공간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공간이 어떻게 변모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공간별곡’이란 제목에서처럼 별곡이 오리지널에 대한 (즉흥적인) 변용을 의미하듯이, 일상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의 여러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특히 정연두의 <식스포인츠>(2010)는 미국에 있는 코리안 타운을 촬영한 것으로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등 6개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모습과 거리 풍경을 담고 있다. 카메라는 천천히 그 공간 속 일상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그 공간을 환기시킨다.
박준범의 ‘I Parking’(2002), 남경민의 ‘호크니의 방에서 고흐의 창을 바라보다’(2005), 이민호의 ‘Stange site’(2012) 사진 연작, 그리고 박현두의 ‘Goodbye Strangers #05’(2011) 등은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을 해체, 타 요소와의 재결합, 또는 야간 촬영 등을 통해 낯설게 함으로써 기존 공간과 현실에 대한 작가의 재해석을 엿볼 수 있다.
<공간별곡> 전시는 별도의 휴관일이 없이 계속 전시되며, 충무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토요일부터 월요일은 11시부터 18시,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12시부터 20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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