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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갤러리 ‘콘크리트 풍경’ 展 개최…7월7일까지

서울시청 갤러리 ‘콘크리트 풍경’ 展 개최…7월7일까지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잔디광장으로 다시 돌아온 서울광장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볼거리 풍성한 서울시청으로 나들이 계획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맨션01, 97.0cmx162cm, acryliccm on canvas, 2016. ⒞시사타임즈

 

▲놀이터, 130.3 x 162.2cm, acrylic on canvas, 2016. ⒞시사타임즈



서울시는 7월7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콘크리트 풍경’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7년 전시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현미 작가의 작품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현대사회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성 상실과 어린 시절의 추억이 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하늘광장갤러리는 220㎡ 규모의 전문 전시공간으로 서울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본관 8층에 위치하고 있다. 또 9층의 카페와 함께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기후환경, 마을공동체 등 현대도시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주제로 매년 전시작가 공모를 하여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콘크리트 풍경’ 전시는 현대화된 도시의 차갑고 인공적인 콘크리트 풍경 속에서 유년시절 놀이터, 공원 등 낯익은 공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기억'이라는 불확실한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무분별한 도시화로 인해 소외되고 사라져 가는 ‘고향’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는 물감을 흘리고 여러 번 중첩되는 붓질을 통해 뿌옇게 흐려지는 기억을 표현한다. 전시를 통해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유년시절의 소중했던 추억의 장소를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미 작가는 현재 대구대학교 현대미술과 석사과정에 있으며 최근 ‘화기애애’(롯데갤러리, 대구), 옥수수 玉秀手展(구올담갤러리, 인천) 등 그룹전과 2016년 ASYAAF(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신진작가이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의 어릴 적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기 위해 작품의 중요 소재인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고 기억 속 놀이터를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 ‘기억을 잇다’도 상시 운영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일부에게는 작가의 작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선착순 50명에게는 참여자의 밑그림 위에 작가의 작업 방식인 흘리고 덧칠하는 기법으로 완성한 그림을 선물로 받게 된다.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풍경조각’을 6월22일, 6월27일 2일간 진행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6월10일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20팀(가족)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들의 그림이 모여 전체 풍경작품을 만드는 공동작품 제작 프로그램이다.


가족사진이나 추억 속 장소사진을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들 각각 그림을 그리지만 모든 구성원의 작품이 합쳐져야 전체 풍경그림을 만들어지는 협동 프로그램이다. 

 

참가비용은 가족당 10,000원(재료비)이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yeyak.seoul.go.kr ▸ 교육 ▸ 서울시청 또는 하늘광장갤러리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6시부터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서울시청 8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 02-2133-5641로 하면 된다.


‘콘크리트 풍경’ 전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작품 해설 프로그램 <숨은그림찾기>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주 수요일 3시30분에 대학생 도슨트와 함께 시청사 내에 설치되어 있는 예술작품을 찾아보는 이색 투어 프로그램이다.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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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