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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동대문구, 자살예방지킴이…두 손으로 일군 기적

서울시 동대문구, 자살예방지킴이…두 손으로 일군 기적

오는 20일 자살시도자의 생명 지키는 응급처치 교육 실시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에서 3년 동안 자살시도자 300여명 정도가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들 관리 대상자 중 직원의 눈앞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등 매우 위급한 상황인 경우도 있었다.

 

            동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 지킴이 교육.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자살을 시도하고 2~3분 이상의 호흡정지로 추정되는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 응급처치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심각한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자살예방사업 실무자들에게는 발빠른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교육이다.

 

2009년부터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온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역주민, 학생, 보건·복지 관계자들에게 자살예방지킴이(gate-keeper)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살시도자를 조기발견, 개입토록 하고 있다. 특히 자살 고위험 대상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보건·복지 실무자들에게는 자살시도자의 응급상황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전문적인 대처프로그램으로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위기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번 교육은 5월20일 오후 4시부터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홍릉복지센터 4층)에서 경희의료원 응급의학과 권오형 전문의를 초빙해 중독, 자해, 목맴, 심폐소생술 등 여러 자살시도 방법에 따른 응급처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보건·복지 실무자들이 위기대처능력 향상과 자살위험에 처해 있는 소중한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자살예방지킴이가 되어 자살 없는 동대문구의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자살예방 지킴이에게 위기대처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지역보건과 02-2127-5194, 동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 02-963-1621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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