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야생 진드기 예방감시 강화한다

서울시, 야생 진드기 예방감시 강화한다

집중 감시 지역 27개소 확대…야외활동 시 행동요령 준수 당부



[시사타이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야생진드기 집중 활동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조사를 강화한다고 5월28일 밝혔다.


▲작은소피참진드기 (자료출처:질병관리본부). ⒞시사타임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된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4월에서 11월까지 활동하며 5~8월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조사는 5월19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시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그간 조사해왔던 대형 공원 이외에 ▲종로구의 팔각정 등산로 ▲남산 산책로 ▲북한산 등산로 ▲개운산 등산로 ▲현충원 둘레길▲관악산 등산 ▲안양천 산책로 ▲양재천 등 시민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 등산로에 대해서도 감시를 확대했다.


앞서 2013년과 2014년 서울시 주요 공원을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매개 진드기 표본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작은소피참진드기가 한강공원 등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정밀 확인 결과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상황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의심환자 진료시 신고안내 및 개인위생 예방수칙 홍보 ▲공원 등 관련부서 예방대책 추진 ▲홍보물 제작배포 등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채집 장면. 양재천 산책로. ⒞시사타임즈



지난 3월30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관리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5월부터는 비상방역상황실을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일일보고를 하고 있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리면 6일~2주 잠복기를 지나 발열,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며 중증화 되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원인불명의 38℃ 이상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다. 또한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자반증, 하혈)을 일으킨다.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본부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면서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