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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요금 인상 강경대응키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서울시가 서울메트로9호선(주)이 기습적으로 요금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17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통해 “일방적으로 요금인상을 공표한 것에 대해 서울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이어 “서울시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개통 당시 타 도시철도와 동일한 요금으로 우선 개통하고 개통 후 12개월간의 수요를 기초로 요금을 재협의하기로 해 엽의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금인상계획을 일방적으로 공표한 것은 시민여론을 호도할 수 있는 부당한 행동으로서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한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의 대중교통수단을 볼모로 이같은 시민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기업윤리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도시철도법 등에 위반한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서울시는 서울메트로9호선(주)의 책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자 사업 추진의 원칙과 기준을 재정립하고, 향후 민자사업 추진에 있이서는 이러한 원칙과 기준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관리·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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