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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초등학생에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인성 교육’ 실시

서울시, 초등학생에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인성 교육’ 실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가 오는 16일 중랑구에 있는 서울 신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25개 초등학교 4~5학년 약 700명에게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을 실시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은 생활 속의 다양한 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고 고령화, 장애에 대한 이해, 배려를 배우고 유니버설디자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인성과 창의력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손에 테이핑을 하고 소시지 과자를 먹으려고 시도하면서 일시적인 장애를 체험한다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친구의 도움으로 점토로 머리와 몸통을 만드는 체험을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체험을 통해 느낀 불편함을 학생들 스스로 이야기하며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 발표한다.

 

서울시는 사고가 유연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은 서울에선 처음 시도 되는 것으로 시는 올해 교육결과를 분석해 성과에 따라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교육 대상은 서울시 교육청의 협조로 25개 자치구별 1개 초등학교, 총 25개 초등학교를 추천 받았다. 상반기 4∼6월(15개교), 하반기 9월(10개교)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문교육업체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1회 3교시 분량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1교시’에는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유니버설디자인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교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체험 키트를 사용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나와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페트병을 열어보는 체험 △주로 사용하는 손에 테이핑을 하고 생활제품을 따보는 일시적 장애 체험 △안대를 착용하고 점토로 머리와 몸통을 만들어보는 시각장애 체험 △목장갑을 끼고 제품을 열어보는 수지노화 체험(고령으로 인한 지문 마모에서 오는 일상생활불편 체험) 4가지 체험을 한다.

 

‘3교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체험을 통해 느낀 불편함을 학생들 스스로 이야기하며,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한다.

 

한편 첫 수업이 이뤄지는 신내초등학교는 16일 오전 10시 5학년 3반 학생 28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 심동섭 디자인정책과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교육은 나와 다른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 시절 이러한 교육들이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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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