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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 금식기도회 열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 금식기도회 열려

한국교회지도자연합,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서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 교회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21일 오전 1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를 드렸다.

 


이날 기도회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장 15절)주제로 교단장을 포함 각교단 노회장 감리사 장로회, 여전도회 ,남선교회 임원과 시도기독교연합회장 등 한국교계지도자 1,000여명이 연합하여 회개하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며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주님의 도우심과 긍휼을 바라는 금식기도회로 드려졌다.

 

전용재 기감감독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금식기도회에서 설교자로 나선 김동엽 예장 통합 총회장은 ‘여호와께 돌아오라’의 제목으로 박종근 한국장로연합회 대표회장이 봉독한 이사야 55장6~7절, 요한일서 1장5~10절을 본문으로 “세월호 사건 앞에서 교회의 공공성은 외면하고 개교회의 성장 교회의 거듭된 분열과 그리고 갈등은 이단들이 독버섯처럼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지적하며 “나라와 민족을 향한 공적 책임을 감당하는 온전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려면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며 빛과 사랑, 정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김대현 기침 총회장은 대표기도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겸허히 듣고 바른 크리스찬의 삶을 살아가도록 주님께 간구하며 기도한다”고 간구했다.

 

CTS 장로합창단이 특별찬양에 이어 이번 세월호 참사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희생 된 안산제일교회 담임이며 시인인 고훈 목사가 “애들아 우리가 잘못했다 용서해라” 위로의 시를 낭독하자 많은 참석자들은 숙연하고 한편 많은 참석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조일래 기성 총회장은 “오직 미안하다는 말 외에 무엇으로 실종자와 희생자를 위로 할 수 있겠냐며 정직하고 바른 사회 국가를 위해 우리 크리스찬들이 말씀 따라 바르게 살아가도록 애쓰자”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최순영 예장 대신 총회장이 낭독한 한국교회 결의문을 통해 첫째, 한국교회는 개교회주의에 치우쳐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한국교회 1,000만 성도들은 “나부터 바로 살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둘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과 ‘유병언특별법을 포함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국회가 적극 노력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셋째, 국회와 정부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생명의 위협, 재산의 착취, 가정파괴 그리고 협박과 폭력을 일삼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비·이단의 불법성과 반사회성을 철저하게 규제할 수 있는 사이비이단규제법 제정을 촉구했다.

 

넷째, 개교회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회복하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천해 나가며 세월호 실종자 모두가 끝까지 가족 품에 돌아오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희생자 유가족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적극 지원하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번 금식기도회는 4가지 주제로 합심기도를 드렸는데 먼저 △고충진 기하성 부총회장이 ‘실종자 귀환과 희생자 추모를 위하여’ △노경수 예장 합동 세월호부장이 ‘생존자와 유가족 위로와 치유를 위하여’ △태동화 기감 세월호집행위원장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회안전을 위하여’ △예장 고신 증경총회장이신 윤희구 목사이 ‘국민들과 대한민국 회복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 드렸으며, 다함께 한마음으로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와 함께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은 “5월25일부터 31일까지 애도 주간을 선포하며 25일 공동기도문과 공동설교문은 통해 한국교회가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철저한 세월호 진상규명과 구원파 등 사이비이단 척결을 위해 오늘 현장에서부터 유병언특별법과 사이비이단규제법 제정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바른사회 건강한 대한민국 대 개조 법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정이 예장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귀환과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를 은혜로 마치고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을 비롯 청와대 관계자도 참석하여 경청하며 기도했다. 금식기도회는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동참하고자 CTS기독교TV와 CBS기독교방송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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