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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송하진 도지사,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 고창군서 시작

송하진 도지사,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 고창군서 시작

 

[시사타임즈 전북 고창 = 하병규 기자]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가 도민들과 만나 절실하게 묻고 현장에서 직접 답을 구하기 위해 고창군을 시작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에 나섰다.

 

전북도청은 “도정 3대 핵심사업과 역점시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군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0일 고창군을 찾은 송 지사는 박우정 고창군수, 최인규 군의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과 기관사회단체장, 분야별 직능단체 대표, 현안사업장 관계자 등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인 상하면 ‘아름다운 마을’을 방문했다.

 

시설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송 지사는 “아름다운 마을이 풍물동아리를 만들어 전국장애인 문화예술인 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도 많이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북도에서도 장애인들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 인권팀 및 도 단위 장애인 권익홍호기관을 설치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복지관 확대운영 등으로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농원을 찾아 상하농원 박재범 대표, 매일유업 조성형 부사장, 주 청맥 김재주 대표, 주 사임당푸드 조해주 대표 및 농업인들과 희망대화를 진행하며, 삼락농정과 토탈관광사업의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송 지사는 “상하농원은 민·관·기업이 서로 협력해 농업의 6차 산업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혁신적 모델로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삼락농정’의 성공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하농원이 개장 9개월 만에 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고창군이 생태관광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채용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잘 갖추고 있어 도에서도 이러한 노하우들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우정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군은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명실상부한 세계유산도시로 청정한 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 그리고 복분자와 풍천장어, 고창수박, 멜론 등 명품 농특산물이 가득하다”면서 “이러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과 먹거리들을 연계·결합해 삼락농정과 토탈관광을 실현하면서 찾아오고 싶고 와서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창군에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달했다.

 

이후 송 지사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74억여 원이 투입되어 수산·어촌·관광 및 배후지역 연계 개발을 통해 미래 지향적 종합기능을 수행하는 구시포항 이용고도화 사업현장을 찾아 추진현황과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관계자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는 2월 중에는 5개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며, 3월 중에는 진안군을 시작으로 9개 시·군 희망대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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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규 기자 abung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