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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이철원 본지 회장, 스승과 제자 관계 …충남 예산중학교 영어교사와 1학년 학생이었다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 대사와 이철원 본지 회장, 스승과 제자 관계 …충남 예산중학교 영어교사와 1학년 학생이었다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 “(이철원)가 거쳐온 커리어가 바로 오늘 이 나라를 변화시킨 글로벌 코리아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지난 9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만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와 이철원 본지 회장(예비역 육군대령, 전 아라우부대장)이 스승과 제자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스티븐슨 대사와 이철원 대령  (c)시사타임즈

 

스티븐슨 전 대사는 지난 2008~2011년 주한미국대사를 지내고 현재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1976년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한국에서 체류할 때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봉사한 바 있다. 이때 가르쳤던 학생 중 한 명이 바로 이철원 회장이다. 

 

윤석열 후보도 스티븐슨 전 대사와의 접견에서 1976년도에 충남 예산에서 영어교사로 일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대사님, 한국에 계셨을 때 우리나라 국민들도 정말 반가워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와 접견 후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함께 이철원 회장을 조우한 스티븐슨 전 대사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우측으로부터 윤석민 사무국장과 박진 의원 스티븐스 전 대사 이철원 본지 회장  (c)시사타임즈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떠한지는 스티븐슨 전 대사가 주한미국대사 재임시절인 2011 7 26일에 대사관 공식 카페에 올린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1970년대에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와서 예산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대사로 부임하고 난 후, 여러 차례 예산을 방문했고, 지금 이 블로그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 덕에 옛 제자들 및 동료들과 다시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에 부임한 지도 근 3년이 되어가면서 그동안 예전에 알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인생은 놀라움으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몇 주 전, 저는 강원도 비무장지대 전방에 근무하는 한국 육군 대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저의 예산중학교 제자였으며, 그의 부인이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제가 1976년 찍었던 그의 사진을 보고, 연락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예산중학교 1학년이었던 이철원 대령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아주 영리하고 근면하고 책임감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급 반장도 맡았었지요. 사진을 보면 여러분도 감이 올 겁니다. 사진 속의 다른 학생들과 달리 그는 꼿꼿이 앉아서 수업에 집중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철원이 명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지금까지 필리핀, 동티모르, 이라크 등지에서 근무했다는 얘기에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또한 텍사스와 하와이에서 열린 미군과의 공동 훈련에도 참가했습니다. 그가 거쳐온 커리어가 바로 오늘 이 나라를 변화시킨 글로벌 코리아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철원의 편지를 받고 나서 저는 그를 대사관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현재 근무지와 가족, 그리고 아직 그의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예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 우리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예산중학교에서 처음 만나고 수십 년이 지난 후, 다시 연락이 닿았네요.

이 대령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국에서의 인연은 영원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카페에 올려진 스티븐슨 당시 대사의 글 (c)시사타임즈
▲주한미대사관 공식카페에 올린 스티븐슨 대사의 글 목록  (c)시사타임즈

   

 

이철원 회장은 스티븐슨 대사를 어렸을 때 보면서 나도 커서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꿈을 가졌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동티모르나 이라크 필리핀 등 파병활동을 하게 되었다 현재도  매년 필리핀에 가서 제가 파병부대장시 복구했던 37개 학교에 방문하여 작은 액수이지만 장학금을 주고있고 아라우부대가 건립한 농업지도자학교와 꽃동네를 지원하고 있고 캄보디아에도 수시로 가서 한글을 가르치는 등 해외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해외봉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티븐슨 대사가 한국을 떠나기 전 미국대사관에서 송별파티를 할 때 저희 가족 전체를 초청했다.” 그때 대사님이 파티 장소 앞에 저를 데리고 나가 자신의 옆에 세워놓고 영국대사나 호주대사 중국대사등 각국 대사들이 파티장에 들어올 때마다 무려 한 시간 동안 내 제자라고 자랑하신 그 모습과 그날 파티에서 우리 가족에게 첫 번째 노래를 시켜 우리 가족이 노사연의 만남 노래를 불렀는데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한 광경은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다.”고 첨언했다.

 

이후 스티븐슨 전 대사와 이철원 회장과의 만남은 2016년 한국평화봉사단 50주년 파견 기념행사 후 5년 만에 이루어졌다. 당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스티븐슨 대사와 이 대령의 인연을 소개한 별도 부스가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본지 회장인 이철원 대령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이 카투사로 복무시 최종 지휘관인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으로 작년 9월 추 전장관 아들의 용산배치 청탁과 통역병 청탁을 폭로한 장본인이다. 당시 이 대령의 진솔한 입장문은 현역과 예비역 군인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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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