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피오레티저 | 주효숙 역 | 작은씨앗 | 448쪽 | 13,800원
작은씨앗 출판사에서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신곡』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역사추리소설 『단테의 비밀서적』이 출간됐다.
프란체스코 피오레티저는 단테를 연구하다 『신곡』 안에 감춰져 있는 범상치 않은 숫자의 배열을 깨닫게 된다. 연이어 그 숫자들이 규칙적인 일련의 법칙성을 갖고 있음을 간파해 낸다. 그러나 학술 연구의 성과물로 연구를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그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르인 소설을 통해 이를 실현하기로 결심한다.
잘 알려진 바대로, 단테는 과연 라벤나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세상을 떴을까? 아니면 누군가 그의 죽음을, 그리고 그의 죽음과 더불어 『신곡』에 감추어진 거대한 비밀이 영원히 사라져 버리기를 바랐기 때문일까? 그리고 단테는 왜 천국의 시편 마지막 열세 곡을 그토록 교묘히 감추어 놓았을까?
위대한 시인의 딸 베아트리체 수녀, 프랑스인 전직 십자군 기사 베르나르드, 루카 출신 의사 조반니가 단테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에 대한,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신곡』의 마지막 열세 곡의 시편의 행방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단테가 양피지에 적어 놓은 9음절 시에 대한 암호를 풀기 위해 고도의 두뇌 플레이를 펼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시인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고 있었음이 양파 껍질 벗겨지듯 차츰 밝혀지면서 살인자로 의심되는 자의 흔적을 좇기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오늘날처럼 정치,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14세기 이탈리아와 유럽 역사를 배경으로 한 『단테의 비밀서적』은 실제 사건들과 가공의 등장인물들을 씨줄 날줄로 정교하고 촘촘하게 엮어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며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작가 프란체스코 피오레티 소개
프란체스코 피오레티는 1960년 아브루초 주의 란차노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시칠리아와 풀리아 주 태생이다. 피렌체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심도 있게 전공한 뒤 롬바르디아와 마르케 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십여 년 동안 밀라노 교육 서적 전문 출판사들에서 단테 관련 책들을 출간했다. 현재는 독일의 아이히슈테트 대학에서 단테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그는 다수의 비평 에세이와 교재를 출판했다.
그의 첫 번째 소설인 『단테의 비밀서적』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스페인 / 브라질 / 세르비아 등 여러 나라에 판권이 팔렸다.
출처=작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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