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무환 칼럼] 사릌스와 세상을 뒤엎는 자

[엄무환 칼럼] 사릌스와 세상을 뒤엎는 자

 

 

 

▲엄무환 국장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신약성경 요한복음 1장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 ‘육신’이라는 단어의 헬라어 원어는 ‘사릌스(사르크스라고 읽기도 합니다)’인데 이 단어는 단순히 몸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도 다 포함하는 전인격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몸’만을 의미하는 헬라어는 ‘소마’입니다. ‘소마’와 ‘사릌스’는 구별됩니다. 즉 ‘사릌스’는 주로 부패하고 도덕적으로 연약한 육신을 의미합니다. 복음전도자인 바울 사도는 이 용어를 하늘이나 영의 영역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지혜와 육체의 지혜, 하나님의 권능과 육체의 무기는 서로 반대되며 서로 대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릌스’가 그리스도에 대해 쓰일 경우에는 부패하고 도덕적으로 연약한 ‘육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간적인 한계성과 연약성을 지닌 존재로 그리스도의 완벽한 성육신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피곤해 하신 모습, 갈증을 느끼는 모습, 슬퍼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 분노하심, 갈등,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으심 등이 이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성정은 같으시지만 죄는 없으신 분이십니다. 완벽한 인성과 신성을 가진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 ‘사릌스(육체)’가 우리들에게 사용될 땐 하나님의 약속과 결코 부합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9장8절이 이 사실을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여기 육신이 ‘사릌스’입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사릌스’(육신, 육체)의 자녀입니다. 약속의 자녀인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선 오직 ‘여자의 후손’(창 3:15)인 예수그리스도가 내 안에 영접되어야 합니다. 여자의 후손을 영어성경에 보면 ‘여자의 씨’라고 소개됩니다. 영어로 ‘씨’는 ‘seed’입니다. 그러니까 ‘여자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만이 약속의 자녀인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기적이며,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안에 예수의 씨가 있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동시에 약속의 자녀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 메시지가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의 씨가 있는 사람만을 공격한다는 사실입니다. 마귀와 세상은 동격입니다. 세상임금이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4장에 보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 마귀가 예수님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마귀가 이 말을 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권세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살펴보겠습니다. 어쨌든 마귀는 예수님 앞에서 천하만국이 자기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마귀의 말을 예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마귀는 감히 예수님에게 “네가 내게 절하면 천하만국을 네게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이 유혹은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동일하게 써먹는 전략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유혹을 단칼에 거절하셨습니다. 오히려 마귀에게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것이 약속의 자녀가 살아내야 할 삶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삶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삶을 살지 못하게 하려고 마귀는 오늘 이 시간에도 돈, 명예, 권력, 이성 등 이 세상의 것들로 유혹하고 방해하고 심지어 핍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어떡하든지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를 숭배하도록 만들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임금이 마귀(요 12:31)임을 폭로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의 씨를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마귀)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여기서 세상이란 세속주의 가치관이나 세상 문화, 풍습, 전통 모두를 포함합니다)과 함께 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분리된 존재는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핍박은 당연합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힌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자녀는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입니다. 아버지의 상속은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스마엘은 사릌스의 자녀요 이삭은 약속의 자녀를 대변합니다.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여자의 씨가 없는 ‘사릌스(육체)의 자녀’입니다. 바울사도는 이것을 로마서 3장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의인은 없나나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사릌스와 세상은 한 통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릌스는 세상과 함께 합니다. 사릌스의 자녀들은 자라가면서 점점 세상 문화와 세속적 가치관에 길들여집니다. 세상에 점점 동화되어 갑니다. 마치 북한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주체사상에 세뇌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국 이들은 김정은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김정은의 말을 거역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이 세상 임금이 사릌스의 자녀들을 이렇게 길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상적 가치관(출세, 명예, 성공, 권력, 부)을 쫓도록 세뇌시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세상문화로 유혹합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하면서 나도 모르게 세상에 점점 동화되어가게 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하여 제가 경험한 사실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총학생회 선거에 관여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측은 운동권 학생들이었습니다. 제가 도와준 학생은 비운동권 학생이었습니다. 그 때 운동권 학생들이 어떻게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전략을 펼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먼저 학생들의 의식을 바꾸는 작업부터 합니다. 의식개혁 작업이 그것입니다. 이를 위해 명분(목적)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민족민주, 민족자주 등이 그것입니다. 목적을 세운 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세웁니다. 의식 개혁을 위해 운동권 학생들이 사용하는 주된 방법은 학습입니다. 주로 책읽기와 study 모임입니다. 1:1 또는 M.T 등을 활용하여 1년~2년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을 시킵니다.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멘토가 있습니다. 그 멘토는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1~2년 동안 의식화 작업을 통해 2, 3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행동을 전개합니다. 데모에 앞장서고 그래서 감옥에도 가고 합니다. 졸업 후 그 의식을 가지고 산업현장이나 교육현장에 들어갑니다. 그 결과 노조가 세워지고 전교조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정치계에도 들어갔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운동권 출신들입니다.

 

그런데 운동권 학생들이 학습하는 교재 중에 공산주의 창시자인 칼막스의 자본론, 러시아의 볼세비키 혁명사, 모택동과 레닌의 전략 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전술과 전략에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들의 사상적 바탕은 콘크리트와 같이 견고합니다.

 

사상은 힘이 있습니다. 사상에 따라 문화가 창조되고 삶의 문화가 결정됩니다. 마틴 루터의 사상이 종교개혁의 불씨가 되었던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상이 무엇인지를 보셔야 합니다. 지금 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상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칼막스의 제자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공산화시켰습니다. 우리나라의 반쪽을 공산화시켰습니다.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닙니다. 소수의 정예화된 인원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사상으로 무장되어 있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이 사상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아셔야 합니다. 매우 조심스런 얘기이긴 하지만 영적 존재인 마귀가 있습니다. 마귀의 목표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자기를 숭배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사릌스의 자녀들이야 어차피 마귀를 숭배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겨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파괴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감옥에 가두고 목숨을 끊는 일을 합니다. 예수의 씨가 번지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것입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이것입니다. 이 시대의 사상이 무엇이냐는 것 말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면 사릌스의 후예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곳곳에서 영향력을 나타내며 한국교회를 공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는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 한국교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런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 교회 밖의 상황도 상황이지만 교회 안의 상황이 이런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교회가 사릌스의 후예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변화시켜내지 못함으로 인해 초래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사릌스의 후예들에게 장악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결과가 어떠한지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들이었지만 사릌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나머지 하나님만을 섬겨야할 성전 안에 자신들의 우상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군대에 의해 화려했던 솔로몬 성전이 철저하게 파괴됩니다. 이같은 사실을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

 

솔로몬 성전이 처음부터 이러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엔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하지만 성전 안에 우상이 난무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맙니다. 어둠의 영이 사릌스의 후예들을 통해 성전 안에 우상을 세우게 한 것입니다. 당시 하나님의 종들이 이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자신들도 사릌스의 근성인 욕심에 노예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처럼 상당수가 사릌스의 근성인 욕심의 노예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 말입니다. 가장 신성해야할 총회 임원 자리 하나에 수천만 원의 돈이 뒷거래되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으며, 교계 신문 사장이 되기 위해 적지 않은 물질이 건네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부디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사릌스의 후예들이 교회 안에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세워 숭배하게 만들고 있다는 징표는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 무너진 교회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교회 안에 분쟁이 생겨 교인들끼리 죽기 살기로 싸우고 교회가 갈라지고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 타종교로 개종하며 교회건물이 이단에게 팔리는 상황들이 그렇습니다. 이는 사릌스의 후예들이 한국교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징표가 아닐까요.

 

사릌스(육체)에 속한 돈, 명예, 권력이라는 우상이 한국교회 안에서 하나님 자리에 선 것 같습니다. 특히 돈의 영향력이 하나님을 대신하고 있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무서운 일입니다.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속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반드시 한국교회에서 떠나고 말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더 이상 비전이 없습니다. 솔로몬 성전처럼 한국교회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교회가 파괴되는 날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적 가치관으로 세뇌되고 세상 문화에 길들여져 자기 우상(명예, 권력, 부 등)을 섬기는 존재로 전락한다면 하나님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돈에 입 맞추는 사람, 명예에 입 맞추는 사람, 권력에 입 맞추는 사람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언제나 외부가 아니라 교회 내부입니다. 교회가 건강하면 아무리 사릌스의 후예들이 교회 밖에서 공격을 해대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가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세웠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 이름 때문에 핍박당하는 것을 기뻐했으며, 순교의 제물이 되어도 이를 회피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당시 교회라고 할 것 까지도 없었지만 이들이 모인 곳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심령은 오직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했습니다. 예수의 주되심을 철저하게 인정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지하에 굴을 파서 250년 동안 살기도 했습니다. 카타콤이 이를 증명합니다. 사릌스의 후예들이 교회 안에 발붙일 틈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릌스의 후예였던 사울이라는 교회 핍박자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바울로 바뀌어져 사릌스 후예들의 숱한 방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들과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바울 일행을 향해 이런 말을 했지요.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이라고 말입니다. 영어 성경에 이 대목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These that have turned the world upside down”, 세상을 뒤엎는 자들이라는 겁니다.

 

칼막스의 제자들이 세상을 뒤엎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 반면에 한국교회는 목소리만 요란했지 영향력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된 것 같습니다. 마치 솥 안에 든 개구리 같습니다. 점점 물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상황 파악이나 현실감각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영적으로 무감각하다는 것이겠지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릌스의 유혹을 받아들여 사릌스의 후예로 전락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의 경고 사이렌이 한국교회에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거듭 반복하지만 이 경고 메시지를 무시해선 안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심판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이나 이스라엘 백성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비록 우리의 존재가 근본적으로 사릌스의 근성을 갖고 있는 존재이긴 하지만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삶의 예배자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런 변화의 열매들이 한국교회 안에 나타나게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교회 안의 우상이 파괴되고 사릌스의 유혹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순교자적 신앙인으로 우리 각자가 세워져야 합니다.

 

비록 사릌스를 통해 성육신 하신 예수님께서 사릌스라는 한계와 제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신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릌스의 근성을 가진 한계를 갖고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얼마든지 구원의 역사를 이룰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는 윌리엄 케리 선교사의 고백과 같이 시대를 살리는 생명의 위대한 역사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입니다.

 

영적 어둠이 짙어가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소돔성의 의인 열 명과 같은 예수의 제자들이 존재한다면 사릌스의 후예들이 조국의 교회와 우리 조국을 결코 무너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 의인 열 명 중에 한 사람으로 존재하길 열망합니다. 그리고 의인 열 명이 세워지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사릌스의 후예였던 바울 사도와 그 일행들이 복음으로 ‘세상을 뒤엎는 자’라는 평판을 들었던 것처럼 한국교회 안에도 이런 평판을 듣는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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