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 2월11-12일 공연
[시사타임즈 = 김세성 보도국장]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코믹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Cosi fan Tutte)’가 오는 2월11일과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어려운 이태리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를 한국어 대사로 바꿔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중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작품이다.
극의 배경 또한 원작은 18세기 나폴리지만 1950년대 뉴욕으로 바꿔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대장치와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여주인공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자매지간으로 각각 젊은 장교 굴리엘모와 페란도와 약혼한 사이다. 어느 날 굴리엘모와 페란도가 악혼녀들의 미모와 정숙함을 자랑하는 것을 듣고 이를 우습게 여긴 철학자 알폰소는 “여자들의 마음은 믿을게 못 된다”며 내기를 제안한다.
두 남자는 돈많은 귀족으로 위장해 서로의 약혼녀를 유혹한다. 좀처럼 넘어오지 않던 여자들은 두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동생인 도라벨라가 굴리엘모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상황은 점차 심각해진다.
피오르딜리지역은 소프라노 정꽃님과 소프라노 박명숙, 도라벨라역은 메조소프라노 한승희와 소프라노 김가영, 데스피나역은 소프라노 신재은과 소프라노 김황경이 맡았다.
굴리엘모역에는 바리톤 노대산과 바리톤 임희성, 페란도역에는 테너 강신모와 테너 강훈, 돈 알폰소 역에는 베이스 서태석과 안희도가 출연한다.
한편 공연이 발렌타인데이 직전에 열림에 따라 공연 후 출연진들이 초콜릿을 직접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문의: 02)532-1725
김세성 보도국장(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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