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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익산시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 23일 개관

익산시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 23일 개관

황등면 지역의 문화 혜택과 복지 증진에 기여 기대

 

 

 

[시사타임즈 익산 = 박승옥 기자] 2014년 첫 삽을 뜬지 2년여 만에 드디어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이 오는 11월23일 개관한다.

 

익산시는 2005년 배산 옆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의 개관에 이어 2014년 구 동이리역 자리에 남부권 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하며 현재 2개의 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복지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립도서관은 마동, 영등, 모현 도서관에 이어 2012년 부송도서관까지 개관함에 따라 4개소의 시립도서관이 익산시민들에게 문화 공유와 휴식의 장소로써 제공되고 있다.

 

기존의 노인종합복지관과 도서관들이 시내권에 편중되어 상대적으로 복지혜택을 받기 어려운 면지역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8천여 황등지역 주민 뿐만이 아닌 북부권 지역의 큰 기대와 관심 속에 현재는 개관 전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황등면에 위치한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은 18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지면적 2,694㎡, 연면적 942㎡ 에 지상 2층으로 지어졌으며 1층은 노인종합복지관으로 2층은 도서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1층에는 사무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건강증진실, 경로식당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편의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고 도서관인 2층에는 사무실, 열람실, 프로그램실, 유아자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지관과 도서관 모두 익산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건강체조(위) 건강증진실(아래) (사진제공 = 익산시청) (c)시사타임즈

 

 

 

황등 노인종합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익산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이면 누구나 회원접수가 가능하다.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 약 2달 만에 285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접수를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아 복지관 시설, 프로그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경로식당은 11월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첫 일주일간은 30인분만 조리하며 시범운영을 하고 21일부터는 매일 50명의 어르신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어르신들은 한끼 2,000원에 식권을 사서 식사를 해야 하지만 수급자 어르신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복지관 프로그램은 건강증진, 취미·여가, 문예·교육, 정보·문화 등 4개 분야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체조, 실버건강운동, 치매예방 레크리에이션이 진행중이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치매예방에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미·여가 분야에는 하모니카, 우클렐레 수업과 보드게임이 문예·교육 분야에는 동화 구연, 향토 문화교육, 알파벳 교실이 마지막 정보·문화 분야에는 스마트폰 활용, 컴퓨터 기초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246명의 정원에 231명이 접수하였고 현재 모든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모니카, 우클렐레 수업과 스마트폰, 컴퓨터, 알파벳 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은 인기가 좋아 이미 접수가 마감된 상태이며 참여하는 어르신들 또한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나오고 있어 배움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다.

 

 

 
▲황등도서관 (사진제공 = 익산시청) (c)시사타임즈

 

 

 

 

2층에는 방문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 황등 도서관이라고 쓰인 예쁜 글씨가 벽면에 자리 잡고 있다. 옆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조용한 분위기 속에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의 도서관이 나타났다.

 

다른 시내권 시립 도서관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6,500여권의 장서와 DVD132개등을 알차게 구비해놓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황등 도서관은 시범운영 기간 내 하루 평균 117명이 방문하여 67권의 책을 대출하였으며 개관식 이후로는 방문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내 다른 시립도서관들과 마찬가지로 익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익산시 소재 직장인과 학생은 누구나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1인당 5권씩 14일간 대출을 할 수 있으며, 필요시 일주일 연장도 가능하다.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5세부터 13세까지 ‘하반기 토요 도서관학교’ 수업이 진행 중이며 ‘어린이 독서회’와 ‘하반기 열린 시민교양강좌’ 등 알찬 프로그램 등에 현재까지 약 78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방학기간인 지난 8월 한달 간은 도서관 문화학교와, 여름 독서실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 430명이 도서관에 방문하여 시원하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기도 했다.

 

도서관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부터 공부와 취업을 위해 한쪽에 자리를 잡고 몰두하고 있는 학생과 청년들 그리고 흰머리에 돋보기를 끼고 신문을 보고 계시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제 개관까지 불과 며칠 남지 않은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준비를 해온 만큼 시민들이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여러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및 도서관 이용 또는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 황등 노인종합복지관 063)859-3940~3943) / 황등 도서관 063)859-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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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옥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