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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잊혀가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함께 즐겨요

잊혀가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함께 즐겨요

문화재청, 부럼 나눠주기·투호 놀이·연 만들기 등 민속행사 마련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24일 국립고궁박물관과 현충사관리소, 칠백의총관리소에서 ▲부럼 나눠주기 ▲윷놀이 ▲투호 놀이 ▲연 만들기 등 민속행사를 진행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박물관 2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관람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부럼을 나누어 준다.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미로 밤·호두·은행·잣 등 견과(堅果)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을 ‘부럼 먹는다’고 했다. 또한 궁중에서도 임금의 친척들에게 부럼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또 현충사관리소(충남 아산) 충무문 앞 광장에서는 윷놀이, 투호 놀이, 제기차기 체험을, 칠백의총관리소(충남 금산) 정문 앞 광장에서는 부럼 깨물기, 투호 놀이 체험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칠백의총관리소는 금산 민속연보존회와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연을 만들어 날릴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관람객들의 올 한 해 건강을 기원하고, 또 관람객들이 옛 정취를 느끼고 우리의 세시풍속(歲時風俗)을 돌아보게 하려고 이번 민속행사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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