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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전남지역 기독교계, 동성애 입법화 반대 결의

전남지역 기독교계, 동성애 입법화 반대 결의

전남기독교총연합회, 입법저지 결의대회 열고 성명서 채택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민주통합당의 본거지인 전남지역 교회들이 동성애 동성혼 입법저지를 결의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태현 목사)는 15일 오전 11시 광양읍 광양교회(담임목사 윤태협)에서 전남기독교총연합회 제7, 8대 회장 이취임식 및 전남 발전을 위한 기도회를 가진 후 동성애 동성혼 입법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법안 철회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 및 결의대회는 회장 윤태현 목사의 사회로 상임부회장 강태국 장로의 대표기도, 공동부회장 이재구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예장통합 순천노회 교역자 사모 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했다.

 

이사야 41장 10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특별 도우심’이라는 제목으로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만이 우리를 완전하게 도와주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엄 목사는 또 전남 기독교 교회들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역을 통해 대한민국 복음화를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어 나주교단협 부회장 송천석 목사가 ‘우리나라 안정과 대통령을 위하여’, 상임부회장 배규현 목사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F1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상임부회장 김병찬 목사가 전남도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상임부회장 김병욱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 어 직전 회장 주행규 목사의 이임사와 신구임원 교체, 휘장분배, 공로패 증정에 이어 윤태현 목사가 취임사를 했다. 윤 목사는 “우리 전남은 한국교회의 신앙의 요람지이요, 순교자의 70퍼샌트를 차지하는 순교 성지”라며 “우리들은 이 빛나는 신앙의 역사와 전통과 피로 얼룩진 교회와, 꿈틀거리는 애국애족의 민주화정신까지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전남도내에 산재한 신앙의 유적지와 역사의 현장을 관광벨트화하여 국내외 기독인을 선두로 많은 사람들이 학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5대회장 오현석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고,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낙연 국회의원, 이성웅 광양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박준영 지사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좋고, 햇볕이 많고, 생태계 보존이 잘되어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활용하여 낙후된 전남을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또 “지난해 전국 농어민들의 부채가 가구당 6.1퍼센트 증가했는데, 전남은 가구당 소득이 10.1퍼센트 증거했다”면서 F1 대회, 순천만국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회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동진 집사의 특별찬양에 이어 사무총장 김영위 목사가 의 광고에 이어 제6대 회장 안정순 목사가 축도를 했다.

 

이어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성시지도자교육원 원장 정장식 장로(전 포항시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이 동성에 동성혼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정장식 장로는 “차별금지법안에 성적지향, 종교, 사상 등 독소조항이 들어 있다.”며 “독소조항들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면 전통가족체계의 붕괴, 이단사이비의 발흥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로는 특히 “차별금지 조항들을 비판하거나 나쁘다고 할 경우 징역 2년 이하, 1천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물게 되어 있다”며 법안의 문제점들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계 동성애 동성혼 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가 한국 교회의 차별금지법안 철회 및 폐기 대책활동을 보고했다.

 

김 철영 목사는 “지난 3월12일 국회에서 한국 교계 동성애 동성혼 차별금지법 입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고, 그 다음날 한국 교계 지도자 초청 보고회에서는 법안 발의자 중 한 사람인 민주통합당 김진표 전 원내대표가 ‘이번에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민주당의 당론에 위반한다’고 해명하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달했다.

 

이어 “전남지역의 상당수 의원들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는데, 전남의 기독교계가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연락하고, 만나서 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철회 또는 폐기를 요청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전남의 22개 시군기독교연합회의 연합체인 전남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동성애 동성혼 차별금지법안의 철회 및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 남기독교총연합회는 성명에서 “독소조항이 들어 있는 차별금지법안을 정통야당인 우리지역 민주통합당의원들 다수가 주도하여 입법 발의를 하였다는 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성적지향, 종교, 사상 등 독소조항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 편 전남지역 국회의원 중 이윤석 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는 한국 교계 동성애 동성혼 입법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상임총재 김삼환 목사,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 공동사무총장을 맡아 입법저지 활동에 동참하고 있어, 다수의 전남지역 입법발의에 참여한 의원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지 교계는 이윤석 의원이 신앙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가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를 결의함에 따라 법안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전남지역 국회의원들 중 입법발의에 참여한 의원으로는 이날 축사를 전한 이낙연 의원을 비롯해 우윤근 의원, 배기운 의원, 황주홍 의원, 김선동 의원, 황주홍 의원, 김성곤 의원, 김영록 의원 등이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은 “전남의 22개 시군 의장들과 함께 차별금지법안의 철회 결의하고, 중앙당에 철회를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기독교연합회, 여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비롯한 여수지역 12개 기독교단체들은 14일 동성애 동성혼 차별금지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지역 김성곤 국회의원은 차별금지법안 발의에 참여했다.

 

다음은 참여단체 명단이다.

 

여 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곽종철 장로, 김천석 장로), 사단법인 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세훈 목사), 여수시교회연합회(회장 김병찬 목사), 여수시니어선교회(대표 손철완 장로), CBMC전남동부연합회(회장 차기철 장로), 여수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성영 장로), 복음네트워크(회장 이호윤 목사), 여수지역조찬기도회(회장 손철완 장로).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회장 이노철 장로), 여수 C.C.C (대표 한윤근 간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여수노회(노회장 최석곤 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여수노회 (노회장 서상곤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라지방회(회장 김은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라장로회(회장 김용규 장로).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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