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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한류문화’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가장 큰 무기

[ 전문가 칼럼 ] ‘한류문화’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가장 큰 무기


  

 

 김영돈 프레임 인 아프리카 대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김영돈 프레임 인 아프리카 대표] ‘아프리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단어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마도 천혜의 자원, 아름다운 자연, 기회와 가능성의 땅 같은 좋은 느낌의 단어들과 검은 대륙, 기아와 가난, 내전 등 어두운 느낌의 상반되는 단어들이 동시에 떠오를 것이다.

 

먼 이역 한국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인지와는 상관 없이 아프리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자 가장 젊은 대륙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10개국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가 6개국이었다.

 

IMF 추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향후 5년간 급성장이 예상되는 국가10개국 가운데 7개 국가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아프리카의 24세 미만 인구비중은 60.1%로 노동 가능 인구가 2029년엔 중국, 2036년엔 인도까지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개발은행 자료에 의하면 아프리카 중산층은 지난 30년간 3배로 증가한 3억 1천만명 수준으로, 계속되는 도시화로 성장률이 20%에 달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은 매년 수십조원의 돈을 인프라 개발, 자원 개발 등에 지원하며 아프리카의 자원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 인도에 이은 제 3의 시장으로 떠오르는 대륙 아프리카. 그동안의 기회와 잠재력의 땅이라는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구호를 벗어나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탄자니아 시장 전경 ⒞시사타임즈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1년에 1600여 억원의 개발자금을 아프리카에 지원하고 있지만 이는 열강들의 아프리카 지원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아프리카와의 교류도 선교 차원이나 관광업 등 기초적인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레임 인 아프리카가 주목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자본력으로는 이미 경쟁이 되지 않는 강대국들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아프리카 시장에 가장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어디일까? 우리는 문화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다.

 

세계적으로 통하는 콘텐츠인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 영화 등 한류문화를 아프리카에 소개하면 어떨까?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문화 가운데 하나인 아프리카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면 어떨까? 아니 단순히 문화의 교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살아 숨 쉬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춤, 음악, 공연, 영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추진해 보면 어떨까?

 

현재 아프리카의 문화는 다른 인프라, 자원과 마찬가지로 서구 열강의 자본과 인프라에 의존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 구조가 고도화되면 문화에 대한 욕구와 니즈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한국문화 사랑하는 탄자니아 대학생 ⒞시사타임즈  

 

잠비아 대학 교내 방송국 ⒞시사타임즈


현재 태동기인 아프리카의 문화 산업에 대해 한국이 인재 육성과 지원, 콘텐츠 생산 등의 과정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길을 찾는다면 서구 열강 어느 나라 못지않게 아프리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아프리카와 Win-Win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레임 인 아프리카는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아프리카 영화제, 음악 축제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소개하고 아프리카 현지에 청년인재들을 원정대로 파견해 현지에 대한 리서치 사업을 200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2007년 개설된 네이버의 고고 아프리카 카페는 2,3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최대의 아프리카 카페로 아프리카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한류 드라마의 아프리카 지역 TV 방송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한류 음악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문화’를 통한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과 공략. 아프리카라는 향후 최대의 시장을 공략하는 가장 효율적인 무기이자 아프리카와 한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글 : 김영돈 프레임 인 아프리카 대표

 

 

 

 

김영돈

 

1997 - 삼성전자 홍보팀

1999 - 독립영화집단 결 대표

2001 - 경희대학교 인터넷방송국 간사

2003 - 제일기획 SBC사업부

2009 - 앤씨컴 이사

2013 - 프레임 인 아프리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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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주소: gkgk6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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